[특집] 전남유일 독립영화제 현실은 냉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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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전남유일 독립영화제 현실은 냉혹
  • 류용철
  • 승인 2022.08.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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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규모 불구 지원은 1/5 수준”

[목포시민신문]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국내영화제육성사업에 선정된 영화제이기도 하다.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2019500만원의 지원금을 시작으로 올해는 국비1500만원 그리고 시보조금 700만원으로 만들어진다.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는 규모로는 국내 독립영화제에서 작지 않은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 독립영화제 예산의 5분의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사실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가 상영작 총44편으로 상영작 규모로는 국내독립영화제중 가장 많은 상영을 하는 영화제이기도 하다.

정성우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우리 영화제가 이렇게 작은 예산으로 가능할 수 있는 것은 사무국이 없는 상황임에도 목포독립영화관 시네마라운지MM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역할이 크다. 사무국 역할을 그들이 하고 있고 그들의 인건비를 독립영화관이 스스로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실제 이들이 부담하는 자부담까지 한다면 이 영화제는 5천만원이 넘는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2천만원 남짓의 예산으로 영화제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영화제는 단순히 영화상영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지역 독립영화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인들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시간이기도 하며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영화를 통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장이다. 또한 전국의 영화인들과 영화관련 단체들의 소통의 자리이기도 하다. 실제 전라남도는 내년 전남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역에서 유일하게 진행되어지고 있는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가 내년 10회를 준비하면서 재정 지원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예산지원도 언제까지 가능할지 불투명하다. 어쩌면 전남에서 힘겹게 만들어온 독립영화제는 또다른 위기에 놓여질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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