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생태연못 '둠벙' 가뭄 극복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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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생태연못 '둠벙' 가뭄 극복 효자
  • 정경희 기자
  • 승인 2013.08.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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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3억원 투자 203곳 조성…93곳 추가 계획도

[목포 시민신문] 신안군이 친환경농업을 추진하면서 조성한 생태연못 '둠벙'이 밭작물과 과수 등의 가뭄 극복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안군은 올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농업용수 여건이 열악한 가뭄 상습지역에 99㎡(30평) 이하의 소규모 생태연못 203개소를 조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신안군은 당초 93개소의 생태연못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농가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확대했다. 군은 친환경 생태환경을 되살리고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217개소의 생태연못을 조성해 활용하고 있다.

곳곳에 조성된 생태연못은 올 들어 지속되고 있는 가뭄에 논과 밭작물 생육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달 중순 현재 신안군의 강우량은 65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 수준에 불과하고, 저수율은 평균 48%에 그치고 있다.

이로인해 가뭄 상습지역의 일부 천수답과 과수, 고추, 참깨, 고구마, 두류 등 밭작물이 시들거나 말라가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밭작물은 물론 벼까지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행선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생태연못은 우리 군의 여건에서 볼 때 친환경 생태환경 보전과 가뭄 극복에 매우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사업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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