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아름다움 전하는 힐링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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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아름다움 전하는 힐링 동아리
  • 정경희 기자
  • 승인 2013.09.06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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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생태 해설가의 모임 박민 회장

 
자연친화적 놀이 통해 숲 생태 홍보
재능기부로 생명의 소중함 전달해
 
[목포 시민신문 = 정경희 기자] 한 박자 늦추는 여유를 배우며 자연을 벗 삼아 삶의 즐거움을 만들어 내는 주부들이 있다. 갯벌, 하늘, 새, 숲을 관찰하며 생활 속의 삭막함을 자연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숲 생태 해설가들이 그 주인공이다.

숲 생태 해설가 모임이라고 이름 한 8명의 회원들은 목포에서 처음 시도된 (사)목포 숲 생태연구소 1기생들로 활동 중인 숲 생태해설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1기 졸업생이니 만큼 열정 또한 남다른 서로를 이해하는 동료이자 동반들이다. 회원들은 입암산, 양을산, 유달산에 배치되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숲은 물론 자연 속에 함께 하는 동·식물을 소개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전령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숲 생태해설가 모임의 박민 회장은 “사실 8명의 회원 중 리더라고는 하지만 각자가 모두 리더인 모임이다”고 소개하며 “막연한 자연이 아니라 우리와 하나라는 생각을 했으면 한다. 자연이 살아있어야 우리도 살 수 있는데 과학의 발달로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많이 잃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박민회장과 강선숙회원
또 박 회장은 “숲 생태교육을 통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들의 모습과 부모들의 변화를 직접 느끼며 감동할 때가 많다. 자연을 통해 매일매일 새로움을 느낀다. 작은 것 하나라도 관심 있게 관찰하다보면 자연의 놀라움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한다. 인생의 40대 새로운 직장을 찾아 분주한 시기에 숲 생태해설가라는 직업을 갖게 되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으며 자연친화적인 삶을 알게 되어 너무도 행복하다는 회원들은 ‘배려와 양보’를 가장 큰 덕목으로 서로를 위하고 소중히 여기며 활동하고 있다.

숲 생태해설가모임의 회원들은 현재 주말을 이용한 재능기부를 통해 숲의 생태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을 학교, 관공서는 물론 일반 회사원들에게까지 널리 알리고 있다.

9월부터 11월초까지 목포시에서 주관하는 숲 생태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목포시의 숲 생태는 물론 여러 가지 오감체험 자연생태 체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들은 9월 1일부터 양을산 등산로에 나비와 애벌레 사진전을 갖는다. 생태해설가로 활동하면서 직접 찍은 사진들을 자연과 함께 전시하며 그 아름다움을 전한다.

숲 생태 해설가 모임회원들은 숲 해설을 통해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누구나에게 무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 공원과에 문의하면 어린이집, 학교, 단체 등 자연친화적인 놀이와 숲 해설을 자연의 아름다운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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