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문화단체 중 가장 어린 문화사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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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 문화단체 중 가장 어린 문화사절단
  • 정경희 기자
  • 승인 2013.09.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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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김장성(중앙고 교감)

 
음악적 치유통해 사회성, 책임감 기르는 합창단
공부 때문에 음악적 재능 접는 단원들 안타까워

[목포 시민신문 = 정경희 기자] 합창을 통해 사랑을 전하고 아름다운 색의 음악을 통해 소외되고 힘든 우리주변의 이웃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하는 소년소년들이 있다. 목포를 대표하는 목포시 꿈나무들로 이뤄진 음악인재들 목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다.

목포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1986년 창단되어 1988년 10월 1일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4회의 연주회와 각종 초청 음악회, 해외연주회 등을 통해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로 하는 곳에 음악과 사랑을 전하고 있는 당찬 음악 꿈나무들이다.

특히 난치병으로 힘들어하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제15회 정기연주회(꺼져가는 생명을 우리들의 사랑으로)와 제 16회 정기연주회(우리의 사랑으로 -FOR THE DREAM), 제 32회 정기연주회(사마리아 프로젝트로 세계를 품으며·함께 나눔 콘서트 지구는 한가족)를 통해 시립소년소녀 합창단의 저력을 높인바 있다. 시립문화단체 중 가장 어린연령대로 구성되어 있는 소년소녀합창단은 문화를 배우고 느끼며 음악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있는 문화사절단이다.

무엇보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김장성지휘자의 리더십 또한 특별하다. 목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음악가로 목포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한 전문음악인이다. 그는 오스트리아 빈 하계음악학교를 수료하고 두 번의 독창회를 비롯해 수백회의 음악회에서 공연하바 있다.

김 지휘자는 합창단이 즐겁게 음악을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합창은 책임감과 사회성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이다. 자신의 역할과 위치를 중요시하고 조화를 이루는 법을 배운다”고 강조하며 “무엇보다 우리 단원들이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 흥겹고 즐거운 가운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내고 주위를 둘러보며 배려하는 합창의 의미를 만들어 갈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김 지휘자는 “합창단을 이끌어 가며 가장 안타까운 것이 부모님들의 공부 강요로 인해 아이들의 음악적 꿈을 접는 것이다. 합창단을 통해 아이들은 행복한 유년시절과 음악 적인 정서를 통해 바르고 건강한 정신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공부를 위해 음악적인 재능까지 꺽이는 아이들을 보며 가슴 아플 때가 많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 지휘자는 자신도 시립합창단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자녀들 또한 고등학교 때까지 소년소녀합창단에서 함께 활동하며 바른 아이들도 자랄 수 있었다고 합창을 통한 인성교육의 좋은 점을 소개했다.

음악적인 치유를 합창단 활동을 통해 받은 아이들이 많다고 말하는 김 지휘자는 “좋은 음악을 가까이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우리 단원들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시립단체 중 가장 어린 단원들이라 예산문제로 활동들이 많이 부족한 상태다.

예산 확보가 된다면 특별 연주회 등 우리 단원들의 합창을 CD를 통해 알리는 홍보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모님들의 뜻이 아닌 단원들이 음악을 통한 즐거움을 나누고 음악적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음악교육이 필요하다고 김 장성 지휘자는 합창단의 꿈을 이야기 했다.

한편, 목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상반기 제34회 정기연주회(동물의 사육제)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개관 축하공연에 통해 멋진 무대를 선보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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