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호흡기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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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호흡기질환”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3.11.0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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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기독병원 호흡기내과 오인균원장

[목포 시민신문]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겨우살이 준비 중 단연 최우선이 독감 예방백신일 것이다.

요즘 들어 일교차가 심해지고 찬바람이 불어 호흡기 질환이 많이 생기는 계절이다. 아침 에는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에는 20도 이상 올라가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몸에 면역력은 떨어지고 체온을 적절하게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계절 독감이나 감기에 걸리기 쉽다, 그래서 각 병원마다 감기 환자들로 북적거리며, 독감 예방백신을 맞으려는 시민들로 병원은 붐비고 있다.

건강한 사람들도 한번쯤은 몸살을 경험하게 되는 환절기 호흡기 건강에 대해 몇 가지 조언을 하고자 한다.  차가운 공기와 낮은 습도는 기도 수축과 위생 상태를 악화시켜 호흡기 질환을 잘 유발시킬 수 있는 조건을 만든다.

계절적 요인으로 계절 독감과 감기가 유행하면서 폐렴도 다른 계절에 비해서 늘어나며 기관지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가진 분들에게는 힘든 계절이 될 수 있다..독감이나 감기는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기침, 가래, 호흡곤란을 악화시키고 증상의 악화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병을 악화시킨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병이 악화 되기 전에 적절한 진료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을 가진 분들은 평상시에도 병원에 정기적인 진료를 통한 지속적인 치료를 하여야만 급성 악화를 막을 수 있다.

겨울철에는 호흡기 질환 말고도 순환기 계통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추운 날씨 때문에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에 뇌졸중에 빈도가 높아지고 혈압의 상승이나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악화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평소와 다른 증상이 생길 때는 병원에 들러 적절한 지시를 받아야 한다.

이런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위생 습관을 바르게 생활화해야 하는데 개인위생으로는 손을 자주 씻고 특히 외출 후 귀가 할 때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어쩔수 없이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귀가 후 양치도 잊지 말아야 한다.

기침을 할 때에는 손이나 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적당한 휴식과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일이나 과음, 흡연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다. 또한 고령이나 지병을 가진 분들은 예방접종을 반드시 하는 것이 좋겠다.

집안 환경은 춥다고 창문을 닫아만 두시지 말고 환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먼지나 진드기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가오는 겨울철 철저한 위생관리로 즐거운 겨울철 보내시길 바란다.

오인균원장 약력
서울 한일병원 내과전공의 수료
대한 내과학회 정회원
대한 노인의학회 노인병전문 인정의
현 목포기독병원 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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