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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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탐방기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3.11.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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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클린밸리 컨트리클럽-3

 
밸리 7번홀은 약간 내리막에 넓은 코스로 단체팀일 경우 롱게스트 홀로 사용된다 한다. 하지만, 힘을 많이 주다 보니 옆 홀로 공이 넘어가는 사고가 많이 생길 것 같고 홀과 홀 사이 간격이 좁아 타구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것 같다. 그건 비단 이 홀만의 얘기가 아니라 클린코스와 밸리 코스 전체적으로 골프장이 좀 좁다는 느낌이 들어 홀들이 붙을 수밖에 없었나 생각해 본다.

밸리8번홀은 내가 개인적으로 밸리코스를 모두 보여주는 홀이라고 생각된다. 짧지만 티박스에서부터 거리에 대한 착시와 계곡을 넘기는 아슬한 맛과 그린의 난이도... 클린밸리cc의 4개의 숏 홀중에 당연 으뜸은 밸리8번홀 일것이다.

캐디의 조언으로 약간 길게 공략하라고 했지만, 만약 진짜 길어져서 그린을 오버했다면 어프로치가 핀가까이는 고사하고 잘못하면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악순환을 두려워해야 할 정도로 급격한 내리막을 갖고 있어서 가급적 중앙에 안전하게 온그린 시키는게 우선 일 것 같다.

클린코스가 아기자기 하고 많은 생각과 도전심을 유발하며 짧지만, 여러 가지 얘깃거리를 만드는 여성스러운 홀이라라 한다면, 밸리코스는 거리의 부담을 일단 던져주고 앞이 안 보이는 두려움을 깨치는 자만이 승리 할 수 있게 만든 챔피언을 위한 남성스런 홀로 보여 진다.

라운딩을 끝내고 샤워실과 사우나를 둘러보니 샤워실은 프라이버시를 우선시 한 듯 잘 막아져있고 냉탕과 온탕의 분리와 크기가 적절해 보여 만족스러웠다. 단지, 쓰고 난 타올의 처리에서 담는 바구니의 위치와 화장지용의 쓰레기통의 위치가 잘못되어 한참 찾아 돌아다닌걸 생각하면 사용자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주길 바란다.

아직 정식오픈을 하지 않아서 비용이 많이 저렴하고, 코스의 다양화와 접근성 용이함으로 많은 목포지역과 인근 골퍼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나 캐디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아직 미비점을 많이 고쳐가야 할 것 같다.
내년 상반기가 지나고 정식 개장을 할 때 쯤 이면 가장 많이 기대가 되고, 모두가 즐거워할 골프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타 지역에 비례하여 골프장의 그린피가 비싼 편은 아니지만, 주말골퍼나 일반 골퍼의 모두의 바램은 저렴하면서 서비스 좋은 골프장이 아닌가 생각한다.

정식개장이 되어 가격이 오르는건 어쩔수 없다 생각되지만 그래도 퍼블릭 코스다운 가격대로 유지되어 모두가 부담이 찾을 수 있고 가격으로 명품골프장을 만드는게 아닌 골퍼 모두가 아끼는 골프장으로 거듭나길 기원하며 골퍼의 한 사람으로 진심어린 기대를 해본다.

목포씨티골프샵/초원골프연습장
대표(프로)   최  환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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