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전남 해남군 소재)이 첫 번째 석유제품운반선을 건조해 인도했다. 26일 대한조선에 따르면 전날 명명식을 거쳐 선주사에 인도한 운반선은 길이 256m, 폭 42m, 11만5천t 규모다. 그동안 벌크선에 주력했던 대한조선이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석유제품운반선을 건조, 기술력을 과시했다.
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대한조선은 올해 안에 회생계획을 인가받아 조기에 종결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조선은 기업회생절차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며 석유제품운반선과 벌크선 건조를 특화해 생산성 극대화를 도모하고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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