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수산청, 가거도 방파제 보수위해 1만톤급 케이슨 운반
상태바
목포해양수산청, 가거도 방파제 보수위해 1만톤급 케이슨 운반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5.06.17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경 등 관계기관의 호위를 받으며 해상운반 완료

목포해양수산청은 신안 가거도 방파제 보수를 위해 목포신항에 있던 1만톤급 케이슨을 지난 8일 새벽 04:30에 가거도로 출발시켜 9일 오전 07:20에 가거도 방파제 해상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1년 태풍 “무이파”와 2012년 태풍 “볼라벤”에 의해 파손되었던 가거도항 방파제를 다시는 부서지지 않는 방파제로 복구하기 위해 1만톤급 케이슨을 이용한 슈퍼방파제를 만들기로 계획, 2013년 3월에 공사를 착공했다.

해양수산청은 그동안 피해 확산을 예방하는 100톤급 소파블럭을 보강하고, 깨진 상치콘크리트 사이를 채우는 등의 응급복구공사를 우선 시행했다.

또, 본격적으로 케이슨을 해상운반 후 거치해 방파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거치할 구조물 케이슨은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28.5m로 아파트 9층 높이에 해당한다.

케이슨은 2만톤급 초대형 바지선(F/D)에 실어 목포신항에서 가거도까지 운반해 방파제에 미리 만들어 놓은 기초위에 올려놓게 된다.

향후에는 해남군 옥동리에서 케이슨을 제작해 가거도까지 운반할 계획이다.

이번 운반에는 5천마력 예인선 2척이 시공사 소장 지휘로 전반적인 상황을 통제하고, 목포해경경비함정이 주변 해역을 통제해가며 안전하게 운반하고 있다.

가거도항 태풍피해복구공사는 총사업비 1,61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9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수산청은 최근 케이슨 거치구간 일부에서 연약지반이 발견됨에 따라 설계변경(연약지반 개량)에 소요되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부서와 협의 중으로 공사기간이 다소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목포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당초 F/D선상에서 제작할 계획이었던 케이슨을 육상제작장에서 제작해 그동안 늦어졌던 공정을 만회하고, 공사기간 단축과 품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계획된 공기 내에 마치도록 추진할 것”는 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