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문화난장에 빠지다 제 15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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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문화난장에 빠지다 제 15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개최
  • 김주란
  • 승인 2015.08.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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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오는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목포원도심 일대에서 '근대야, 놀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이사장 박석규)가 주관하고, 극단갯돌(대표 문관수)이 주최해 여름밤 관광객과 시민에게 신명난 장을 마련한다.

축제는 해외공연, 국내우수공연, 예향남도공연, 부대행사 등으로 나뉘어 총80여 공연과 참여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27일 개막놀이 용호상박은 시민 참여로 이루어져 눈길을 끈다. 한 달 여 전부터 목포시의 어린이, 주민 센터, 문화 동호회 등 200여명의 시민들의 시민 워크샵을 통해 용과 호랑이를 만들며 개막놀이 준비에 참여했다.

 

프리마켓 오거리시장도 열린다. 목포 시내 차 없는 거리에서 목포맘들의 수다방, 핸드메이드장꾼, 아름다운가게, 행복누리, 논두렁밭두렁 등이 참여한다.

29일 오후 5시에는 이번 페스티벌의 기획 이슈 ‘근대야, 놀자’가 열린다. 목포진에서 집합해 유달동, 만호동을 돌며 목포 근대 거리 공연 여행을 떠난다.

해외초청공연은 미국, 뉴질랜드, 아프리카, 멕시코, 라오스, 베트남, 몽골, 일본, 스페인 등 세계9개국 13팀이 참가한다.

국내초청공연으로는 남사당 줄꾼 권원태의 줄타기, 독립운동가 이회영의 일대기를 그린 예술공장두레의 마당극 다그렇지는 않았다, 한국타악의 명연주자 장재효가 이끄는 소나기프로젝트의 신명난 힐링퍼커션 등 서른 개의 팀이 참가한다. 인접 지역인 무안, 신안 등의 전남 지역 예술단체 및 예술 동호인의 화합의 무대도 마련되었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손재오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에 대해 "이번 축제의 기획 이슈 ‘근대야, 놀자’는 우리 지역의 문제를 보듬어 안고 관광 문화화 될 수 있는 화두를 던지는 것에 목표가 있다. 목포가 관광 경제 활성화, 지역 문화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근대 역사.문화를 가지고 있음에도 많은 시민들이 시의 근대 문화에 대해 무관심하다. 이에 우리는 예술과 축제를 통해 목포가 가지고 있는 근대 문화를 시민들과 조금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돕고, 관광객들에게는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해 공연을 선보일 예정"라고 밝혔다.

한편,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화사업 대표공연예술제로 2년 연속 선정 및 A등급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지역과 세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역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김주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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