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고문희씨 '떼' 등 본상 3편, 남도작가상 5편
목포시는 제7회 목포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소설부문 '떼'(고문희·인천), 시부문 '유령들'(전윤지·성남), 희곡부문 '바다로 간 소풍'(정경진·목포) 등 3편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또 지역작가를 발굴·양성을 위해 올 신설돼 전남도 거주 작가에게 수여하는 남도작가상에는 소설부문 '여름이야기'(김현임·나주), 시부문 '개미에 관한 보고서'(엄정숙·여수), 희곡부문 '어느 제육주의자의 레시피'(박웅·나주), 수필부문 '비움, 그 겨울여행'(최국환·고흥), 동화부문 '기억수프'(정은희·곡성) 등 5편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소설과 희곡, 시, 수필, 동화부분에 전국의 문학인 406명이 1239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목포시는 전국적으로 지명도 있는 작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해 예심과 본심 등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확정했다.
수상자에게는 본상 소설 1000만원, 시·희곡 각 500만원, 남도작가상 각 300만원 등 총 3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목포문학관에서 개최되며, 심사평과 수상작은 목포시와 목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오는 1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목포시는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등을 배출한 근대문학의 중심지로 문향 목포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문맥을 계승하기 위해 전국의 문인을 대상으로 목포문학상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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