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형대)은 하계 휴가철 섬을 찾는 여행객들을 위해 여객선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특별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20일 목포해수청에 따르면 22일 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여객선 터미널 및 주요 기항지의 혼잡을 최소화하고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여객선 4척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23개 항로 65척의 여객선이 평상시보다 1142회 증가한 8714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목포해수청은 이번 특별수송기간 서·남해의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지난해 52만8000명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용객 집중이 예상되는 30일은 여객 5만5000명과 차량 10만대가 섬을 오가면서 혼잡도가 극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하계휴가로 늘어난 교통수요에 대처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한편 여객선 이용객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출항 10분 전 터미널에 도착해 승선권을 구매해야 한다. 마지막 배의 경우 많은 이용객이 몰려 자칫 탑승치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승선가능여부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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