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공항 건설공사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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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공항 건설공사 발주
  • 류정식
  • 승인 2016.10.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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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1천336억원 … 내년 4월 적격업체 선정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드나드는 흑산공항 건설공사가 업체 선정절차에 들어갔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서울지방항공청은 최근 1천336억원 규모 흑산공항 건설공사를 발주했다.

서울항공청은 다음달 3일까지 사전심사 신청을 받아 현장설명회를 거쳐 내년 4월께 적격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실시설계 기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방식으로 추진하되 최저가 낙찰제가 아닌 가격을 확정하고 기술로 업체를 평가하는 '확정가격 최상설계' 형태로 입찰이 이뤄진다.

기술 경쟁력이 입찰 참여업체를 변별하는 요인이 되는 만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 공사는 2014년 전남도가 발주한 2천700억원대 기업도시 진입로 공사에 이어 전남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공사 중 하나로 꼽힌다.

대기업의 참여, 지역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진·금호·롯데 등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흑산공항과 함께 추진 중인 울릉공항 공사는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건설사들의 참여가 부진해 입찰이 두 차례나 유찰되기도 했다.

흑산공항은 2020년까지 토지 보상비와 공사비 등 국비 1천833억원을 들여 신안군 흑산면 예리 일원에 1천200m 활주로와 부대시설 등을 갖춰 50인승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소형공항으로 건설된다.

내년 정부예산안에 200억원이 편성돼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류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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