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목포시 동 6곳 소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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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목포시 동 6곳 소멸 가능성
  • 류용철
  • 승인 2016.11.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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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이후에는 10개 동 소멸할 수도…강성휘 의원 주장

목포 청년 2000년 91,249명에서 2015년까지 24,240명 떠나
원도심 지역 동명‧만호‧목원‧연‧용당1‧유달동 6곳 소멸 될 수도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2040년에는 전남 읍·면·동 3곳 중 1곳 이상이 소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가운데 목포시는 23개 동중에서 6개 동이 소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27일 목포환경운동연합이 개최하는 목요대화마당에서 전남도의회 강성휘 의원이 공개한 '지방소멸 가능성 어떻게 볼 것인가' 발표에 따르면 전남 297개 읍·면·동 중 98곳(33.0%)이 2040년 소멸 가능지역으로 분류됐으며 목포시의 경우는 23개 동중 6개 동이 소멸가능동으로 분류됐다. 목포시 소멸가능한 동은 동명동을 비롯해 만호동, 목원동, 연동, 용당1동, 유달동으로 나타났다.

범위를 2040년 이후로까지 넓히면 광주 18개 동, 목포시 4개동을 포함해 전남 144곳이 추가로 대상에 포함돼 광주·전남 392개 읍·면·동 중 294곳(75.0%)이 소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는 나머지 13개동 모두 2040년 관리필요지역으로 분류돼 소멸안전지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40년 이후 소멸가능한 동으로는 부흥동과 산정동, 용당2동, 하당동이며 2040년 관리필요지역은 부주동, 북항동, 삼학동, 삼향동, 상동, 신흥동, 연산동, 옥암동, 용해동, 원산동, 이로동, 죽교동 등이다.

이 같은 결과는 목포시의 인구 변화추이를 광주전남연구원 김대성·신동훈 책임연구위원의 연구 지표에 대입해 나온 결과물이다. 이 연구는 전남, 각 읍·면·동의 인구 감소, 가임여성 변화율, 고령화율을 토대로 기준을 설정해 인구 감소를 유발하는 3개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 2040년 소멸가능 지역, 2개 조건을 충족하면 2040년 이후 소멸가능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와 같이 목포시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청년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노령인구 증가에 있다. 도내 65세 이상 인구는 37만1,000명으로 전체 인구 21.1%를 차지해 전국 최초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했다.

청년 인구 감소도 감소하고 있다. 목포시의 경우 2000년 9만1,249명이 2015년 6만7,009명으로 27%(2만4,240명)가 줄었다. 여수시도 2000년 11만6,088명이었던 청년인구가 2015년 7만6,471명으로 34%(3만9,671명) 감소했다. 순천시는 2000년 9만8,021명에서 2015년 7만5,233명으로 23%(2만2,788명)감소했다.

인구감소에 따른 대책으로 강성휘 의원은 “전남도는 광역기본계획에 맞는 도시계획이 필요하며 목포시는 목포에 맞는 도시계획을 다시 수립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목포시가 신주거지 개발 방식으로 인한 목포시내 자체 인구 이동을 위한 도시계획이 아닌 쇠락하는 동에 대한 적절한 주거환경 변화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야할 때이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전남도에 대해 도시공간 구조를 집약화해 공공시설을 재배치하는 도시기본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포·여수·순천 등 지방중심도시와 그 밖의 농·산·어촌 지역도 특성별로 공간구조를 재편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목포시는 전남도와 함께 거시적 도시계획 수립에 대해 보조를 맞춰야할 때이다고 지적했다.

강성휘 의원은 “2040년 소멸지역 대부분은 원도심 지역의 동으로 이곳에 대한 시정정책이 뒤따라야할 것이며 기존의 복지시스템으로는 2040년 소멸을 도우는 정책에 불구해 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과 생산적 복지 시스템을 만들어 돌아오는 원도심 활성화 정책이 동반돼야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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