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수발아(穗發芽·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현상) 피해, 수확기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570억원의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벼 재배 농가에 경영안정대책비를 지원하는 8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정부가 지원하는 쌀 직불금과 별도로 자치단체가 농가 소득보전과 경영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금액이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주소를 두고 벼를 직접 재배하는 농업인이며 지원 기준 면적은 0.1㏊(300평)에서 2㏊(6천평)까지다.
최근 5년간 벼 재배 면적과 농가 인구는 줄었지만, 전남도의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늘었다.
전남 벼 재배 면적은 지난해 17만㏊에서 올해 16만6천㏊로, 농가 인구는 지난해 35만6천여명에서 31만9천여명으로 각각 줄어드는 등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원액은 2011년 농가당 39만원, ha당 44만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농가당 51만원, ha당 57만원으로 늘었다.
전남도는 2001년 180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6천270억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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