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포럼, 남악과 하당 등 상생 발전 시민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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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포럼, 남악과 하당 등 상생 발전 시민토론회
  • 김인서
  • 승인 2016.11.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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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하당→남악 상권 이동
무분별 신도심 개발로 목포 도심 불균형 심화


사단법인 목포포럼은 최근 남악, 하당 상생 발전방안에 대한 시민 토론회를 지난 14일 개최했다.

금번 토론회를 주관한 최영수 대표는 “요즘 국가가 위기에 처해있는데, 서민경제 또한 파탄에 빠져 버린 곳이 목포다”며 “목포는 원도심 파탄에 이어 하당 슬럼화 그리고 남악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남악지구와 하당지구의 상생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정기영 교수(세한대)는 남악 하당의 불행은 처음부터 예견된 사항으로 초기단계에서 지자체가 책임의식을 갖고 검토했으면 이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정주인구가 35만명인데 계획인구를 150만명으로 추정하고 신도시 개발을 하다 보니 건물은 넘쳐나지만, 비워있는 공실만 탄생시키는 불균형을 초래했고, 여기에 대형쇼핑몰 입주 승인으로 지역 경제에 악순환을 가져오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정교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이라도 행정단위의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한원희 교수(해양대)를 좌장으로 열띤 토론회가 이어졌는데, 토론에 나선 최석호 목포시의원은 목포와 무안이 생활권 통합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당에서 음식업을 운영한 나일성 대표는 어려움이 있지만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유일한 여성토론자로 나선 강병순 대표는 정주인구가 부족하면 유동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축제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자고 했다.

하당에서 젊은 층을 대변한 김상구 대표는 양 지구의 상생을 위해서는 광역행정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좌장을 맡은 한원희 교수는 남악과 하당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상호 협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양 지역 발전에 노력하자고 했다.

최영수 상임대표는 “이번 행사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서, 건전한 토론을 통해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사단법인 목포포럼은 지역발전과 지역문제에 대한 건전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1997년 창립되어, 그동안 현안 토론회, 목포시 의정평가, 세계범선축제 등 각종 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목포의 대표적인 전문 지식인 시민단체이다.


김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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