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등 도시권 1350원, 군 등 농어촌 1300원 인상
전남지역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이 3년여 만에 일반 기준으로 100~150원이 인상된다. 이와 관련해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매년 수십억원의 주민의 혈세를 지원하면서 시내버스료금을 인상하는 것은 안된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소비자정책위원회가 시 단위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일반요금을 1200원에서 1350원으로, 군 단위 농어촌버스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을 결정했다.
시·군의 중·고등학생 버스요금은 950원에서 1000원으로, 초등학생은 600원에서 650원으로 인상한다.
좌석버스는 군 지역의 경우 기존 1600원 그대로 동결하고, 시 단위는 200원씩 오른다.
전남지역은 지난 2013년 10월 버스요금이 오른 뒤 현재까지 동결해 왔으나 운수 종사자 임금인상, 타 시·도의 요금 인상 추세를 감안해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전남도는 14일 가량 시·군 통보와 공고 기간을 거쳐 오는 21일부터 인상안을 적용할 방침이다.
용역에서는 시 단위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요금(일반 기준)을 1천200원에서 1천310원으로, 군 지역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요금을 1천200원에서 1천270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전체 요금 인상률은 평균 8.1%, 50원 단위로 요율을 적용하면 8.6%였다.
위원회에는 정무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교수, 소비자 단체와 업체 관계자, 공무원 등 21명이 참여한다.
류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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