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대선 출마 적극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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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대선 출마 적극 고민”
  • 류용철
  • 승인 2016.12.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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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DJ론 호남서 최소 3명 후보 나와야…연말쯤 표명
 

국민의당 천정배 전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14일 "이번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연말이 가기 전에 밝히겠다"고 대선 도전의 뜻을 시사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나주시 다시면 중흥골드스파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 지역 핵심 당원 연수'를 통해 "한국 정치 개혁을 완성하는 것은 대선이다"며 "호남에서는 최소 3명 정도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 출마를 하면서 뉴DJ론을 내세웠고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유력 호남 후보를 만들겠다고 공약으로 제시했다"며 "현재 광주에서 당선된 초선의 송기석, 김경진,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재선의 권은희 의원이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는 호남 주자가 나와야 하고 당원들이 앞장서서 호남 후보를 전략적으로 키워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고 연말까지는 고민에 대한 결과를 당원들에게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탄핵의 과정에서 기존의 주자들은 (지지율)변동이 있을 것이다"며 "호남 주자가 없다고 해서 처음부터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호남의 정당한 몫을 지킬 수 있는 주자가 나와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주변의 여러 사람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12월 이내에 호남 후보들이 가시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선거제도 개편과 개헌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현재 개헌특위가 만들어져 활동을 하고 있지만 1월께 탄핵이 이뤄지고 3월에 대선 일정이 확정되면 개헌 논의가 중단 될 수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개헌파와 개헌을 반대하는 문재인 전 대표가 포함된 호헌파, 친박 세력의 싸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개헌파의 후보는 개헌 논의가 중단되더라도 당선이 되면 개헌을 실행하겠다고 공약으로 내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새누리당의 합리적인 보수 세력도 그동안 새누리당 활동을 했던 것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고 개헌에 찬성하면 받아들이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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