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목포본부, 전남 서남부지역 10월 실물경제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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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목포본부, 전남 서남부지역 10월 실물경제동향 발표
  • 김인서
  • 승인 2016.12.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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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 짙은 불황 목포 서민경제까지 위협

대불산단 생산액 고용인원 작년비 24.8% 18.9% 감소
신축 건축 감소 소비자물가 2% 상승… 서민경기 바닥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의 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우려스런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최근 각종 경제관련 통계자료를 근거로 발표한 지난 10월의 전남 서남권 경기는 지난해에 비해 생산 분야에서 크게 위축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목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남부지역의 제조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반면 소매점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목포권 생산경기를 이끌고 있는 주력 생산지인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및 역내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과 상시고용인원이 지난해 10월에 비해 각각 24.8%, 18.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분야에서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및 역내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은 4842억원으로 전년 동월의 6437억원에 대비해 무려 24.8%가 감소했다.

이중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은 33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26억원과 비교해 21.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중 대불산단 입주업체 309개 및 가동업체 수는 288개는 신규 창업 등을 이유로 전년 동월에 비해 증가했다.

10월중 전남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3만 9000톤으로 전년 동월의 4만 5000톤과 비교해 13.7% 감소한 반면 생산액은 20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67억원과 비교해 오히려 1.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판매가 상승을 시사했다.

이중 어류의 생산량은 1만 9000톤에서 1만 2만톤으로 감소한 반면, 패류 생산량은 900톤에서 1700천톤으로 증가했고, 생산액 또한 163억원에서 353억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수요면에서 10월중 전남 서남부지역 주요 소매점 매출은 454억원으로 전년 동월의 435억원에 비해 4.3%가 증가했고, 이중 군지역 대형소매점 매출이 204억원에서 220억원으로 8.2%가 증가했고, 목포지역 대형소매점 매출은 217억원에서 220억원으로 1.4% 소폭 증가했다.

지난 10월중 전남 서남부지역 건축착공면적은 20만 3500㎡으로 목포 및 장흥지역 아파트 착공으로 전년 동월의 8만 200㎡에 대비 153.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건축허가면적은 11만 8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만 4100㎡과 비교해 2.9%가 감소했다.

10월중 서남부지역 통관을 기준으로 한 총수출은 4억 4000달러로 전년 동월의 1억 8000달러와 비교해 무려 139.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된 선박 수출이 1억 5000달러에서 4억 1000달러로 크게 증가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기간 서남부지역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9만 7300명으로 지난해 10월의 9만 6700면에 비해 0.6%가 증가한 것.

또 10월중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544명으로 전년 동월의 377명과 비교해 16.2%가 증가했다.

이기간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및 역내 주요 조선업체의 상시고용인원은 1만 8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 3300명과 비교해 무려 4400명이 감소해 18.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조선업체의 상시고용인원은 1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의 1만 4300명과 비교해 16.2% 23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월중 목포시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2%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성질별로는 서비스가격이 2.6%에서 2.3%로 상승폭이 소폭 줄었으며, 상품가격은 1.5%에서 1.6%로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가 7%에서 6.6%로, 교육비가 4.1%에서 4.1%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10월말 전남 서남부지역 미분양주택 수(149호)는 11월 말과 비교해 4.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준공후 미분양주택 수는 127호로 11월 말에 비해 0.8%가 감소했다.

10월중 목포항과 대불항, 북항 등 목포지역 항만을 통한 입출항 물동량은 168만 2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3만 7000톤과 비교해 8.4%가 감소했다.

출항 물동량은 94만 8000톤이며 철강제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4만 9000톤에 비해 17.5%가 감소한 반면 입항 물동량은 73만 5000톤으로, 차량 및 관련부품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68만 8000톤과 비교해 6.7%가 증가했다.

10월중 목포여객터미널 이용인원은 33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만 2000명과 비교해 4.3%가 감소했다.

입항인원은 16만 9000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5.8%가 감소하고, 출항인원은 16만 7000명으로 2.8%가 감소했다.

10월중 목포 톨게이트를 통한 차량출입대수는 105만 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1만 9000대와 비교해 3.6%가 증가했다.

이중 상행차량은 53만 6000대, 하행차량은 52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6%, 2.6% 증가했다.

10월중 목포역을 통한 열차이용객은 15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만 2000명에 비해 4.1% 감소했다.

이중 승차인원은 7만 9000명 및 하차인원은 7만 7000명으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각각 3.8%,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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