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만 '환적 자동차' 인센티브 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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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만 '환적 자동차' 인센티브 지원 추진
  • 최지우
  • 승인 2016.12.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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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전남도와 조율, 내년 3월께 조례 개정"

목포신항만의 활성화를 위해 물동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환적(T/S)화물에 대한 인센티브가 추진된다.

13일 속개된 목포시의회 제330회 본회의 시정질문·답변에서 송명완 관광경제수산국장은 "목포신항만 환적화물에 대한 인센티브를 전남도 조율과 내년 3월께 조례 개정을 거쳐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 날 여인두 의원이 신항만 물동량이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항만 활성화를 위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 환적화물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의 필요성을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여 의원은 "자동차 환적이 8만3000여대일 경우 경제적 효과는 80억원, 고용은 900여명에 이른다"면서 "환적화물 유치를 통한 신항만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목포신항은 지난 7월부터 자동차 전용부두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이후 환적자동차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말 기준 목포신항의 자동차 환적량은 2만19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098대 보다 28% 늘어났다.

지난해 목포신항 수출자동차 처리량의 6% 정도에 머물렀던 환적자동차는 자동차전용부두 개시 후인 7~9월 평균 수출자동차 처리량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환적화물은 최종 목적지로 바로 가지 않고 중간 기항지에서 싣고 내리는 화물로, 하역작업이 2회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수출입화물에 비해 직간접적인 부가가치가 크다.

목포시 송명완 국장은 "전남에서 자동차 환적 화물을 취급한 항구는 광양항과 목포신항"이라며 "환적화물에 대한 인센티브는 전남도에서 50%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 적정 금액에 대한 조율과 조례 개정을 통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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