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갯돌 창작연극 '학마을 연가' 초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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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갯돌 창작연극 '학마을 연가' 초연 성료
  • 이효빈
  • 승인 2016.12.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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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와 왜가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무안의 생태마을을 배경으로 한 창작 연극이 초연돼 호평을 받았다.

극단 '갯돌'은 지난 22일 오후 2시와 7시 전남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 연극 '학마을 연가'(연출 손재오)를 무대에 올렸다.

작품은 천연기념물 211호로 지정된 백로와 왜가리 서식지로 알려진 무안읍 용월리 상동마을을 배경으로 완성됐다.

다큐멘터리를 찍는 여성 감독이 취재를 하기 위해 마을에 들어온다. 하지만 여성 감독은 학마을 총각 이장과 갈등을 빚는다. 또 치매에 걸린 노인은 일제 강점기 군위안부로 끌려간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백로와 함께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그를 기다린다.

또 작품은 학마을 사람들의 구수한 인정을 해학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상동마을 들노래와 드론 촬영된 백로와 왜가리 생태 과정이 영상을 통해 보여주었다.

손재오 연출은 "작품을 통해 자연은 정복의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생명공동체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빈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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