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號 출범...조기대선 지휘봉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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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號 출범...조기대선 지휘봉 잡는다
  • 류용철
  • 승인 2017.01.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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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빅텐트, 대선후보들에게 당 개방"
 

[목포시민신문=류용철기자] 국민의당이 목포 4선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당 대표로 선출했다. 박 신임 대표는 조기 대선 국면에서 당을 이끌게 됐다.

박 신임 대표는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전당원투표(80%)와 여론조사(20%) 합산 결과, 61.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박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조성된 조기 대선 국면에서 당 간판으로 지도부를 이끌게 된다.

박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국민의당이 빅텐트이고 플랫폼이다. 제3지대는 녹색지대 국민의당이다"라며 "당을 대선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해 대선승리에 당의 모든 초점을 맞춰 당내외 인사가 총망라된 수권비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8세 선거 연령 인하, 결선투표제법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면서 “검찰, 국정원, 선관위 개혁, 선거법 개정, 경제민주화, 소득 격차,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서 국가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 열 명 중 7명이 개헌을 명령하는데 개헌을 미루는 것은 수구 패권주의”라면서 “합리적인 중도 개혁세력을 모두 모아서 반드시 국회가 국민께 개헌안과 일정을 내어 놓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패권 정치를 종식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탄생했다”면서 “국민의당이 패권정치 청산의 성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의 이번 전당대회는 5명이 출마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이 득표순으로 결정됐다. 문병호 후보는 50.93%, 김영환 후보는 39.44%, 황주홍 후보는 26.96%, 손금주 후보는 21.1%의 득표율을 차지해 최고위원이 됐다.

여성위원장에는 신용현 의원이 당선됐고, 청년위원장에는 김지환 경기도의회 의원이 선출됐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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