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전남 학생수 반토막…808곳 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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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전남 학생수 반토막…808곳 폐교
  • 류정식
  • 승인 2017.01.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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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만8000명→20만8050명 50.2% 감소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고령사회로 접어든 전남지역 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문을 닫는 초·중·고등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와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15년 전남지역 인구는 190만9000명으로 1995년 218만6000명보다 12.7% 감소했다.

세대별 비중은 고령층이 9.7%에서 20.5%로 증가한 반면 청년층은 28.0%에서 17.2%, 유년층은 20.7%에서 12.9%로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1995년 41만8000명에서 올해 20만8050명으로 50.2%가 줄어들었다.

2020년에는 초·중·고교 학생 수가 19만9911명으로 20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추정된다.

학생 수 감소로 1995년부터 2016년까지 808개 학교가 폐교됐다. 올해에도 보성 웅치초등학교, 광양 진상초등학교 황죽분교, 신안 안좌초등학교 반월분교, 신안 도초중학교 등 4곳이 폐교될 예정이다.

시군별로는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고흥지역의 폐교 수가 75곳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이어 완도와 신안이 각각 74곳이었으며 여수, 해남, 진도, 나주, 보성, 화순 순으로 폐교 수가 많았다.

전남도교육청은 학교 폐교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통학버스 운영과 직업교육 활성화 등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류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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