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서남권 물류 중심항만' 재도약…항만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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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 '서남권 물류 중심항만' 재도약…항만시설 확충
  • 최지우
  • 승인 2017.01.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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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수청, '2017년 업무계획 설명회' 개최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 목포항이 항만시설 확충 등을 통해 서남권 물류 중심항만으로 거듭나고, 항만활성화와 노후부두의 기능전환 등을 위한 방안이 모색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18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2017년도 주요업무계획 설명회'를 갖고 "목포항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수출차량의 야적 등을 위한 배후단지 조성사업은 48만5000㎡의 규모로 추진된다.

또 민자유치를 통해 3만t급 1선석의 자동차 전용부두 추가 개발도 검토된다.

이번 사업은 올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4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목포항의 자동차 환적량은 지난해 7월 신항만 자동차 전용부두 개장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년도 대비 235% 늘어났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협소한 자동차 야적장 문제는 오는 3월 착공 예정인 신항만 항만배후부지를 활용해 해소할 계획"이라며 "자동차 전용부두 추가 건설을 검토해 목포항이 명실상부한 수출자동차 거점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불산단 지원 및 북항 혼잡해소를 위한 대불철재부두와 예·부선부두를 건설하고, 대불과 용당부두에 배후야적장을 추가로 확보해 항만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목포해수청은 올 삼학도 등 노후부두 기능전환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항만활성화와 안정적인 물동량 유치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용역은 삼학도 노후부두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효율적인 기능 재정립을 위한 내용으로 오는 3월 착수한다.

용역에서는 목포항 장기발전종합계획과 평화광장 요트마리나 조성사업, 삼학·석탄부두 등 활용방안 등이 모색된다.

목포해수청은 수출차 환적화물 인센티브 지급과 자동차 통행도로 육상항만구역 지정, 선·화주 간담회 및 포트세일 등을 통해 항만 물동량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형대 목포해수청장은 "해양르네상스 서남해시대 실현이라는 비전을 갖고 세부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해 바다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우리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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