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취위 속 목포 13번째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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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취위 속 목포 13번째 촛불
  • 김인서 기자
  • 승인 2017.01.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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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구속"…통키타 가수 은희씨 출연
 

[목포시민신문=김인서기자]목포 시민들이 흩날리는 눈발 속 하당 평화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을 밝혔다.

박근혜 퇴진 목포시민운동본부는 지난 21일 목포시 하당 평화광장에서 '13차 박근혜 퇴진 광주시국 촛불대회'를 열었다.

한파와 함께 눈발이 흩날리는 날씨 속에도 주최 측 추산 300여명의 시민이 모였다.

시민들은 '이재용 영장 기각 사법부 규탄' '박근혜 즉각 퇴진' '헌법재판소 즉각 심판' '부역자 처벌'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촛불을 밝혔다.

또 '타는 목마름으로' '일어나' '함께가자 우리 이 길을' 등을 함께 부르며 이재용 구속, 재벌·사법부 개혁,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꽃반지 끼고’란 노래를 부른 가수 은희씨가 참석해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은 '이재용 감옥'을 선두로 법원까지 행진을 벌이며 "사법부 규탄,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하라"고 외쳤다.

사업가 김모(옥암동, 49)씨는 "지난 19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분노가 치밀어 집회에 참여했다"며 "법 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해지고, 사회 정의가 바로 서는 그날까지 촛불을 들자"고 말했다. 주최 측은 설 연휴에는 집회를 열지 않고, 다음 달부터 이어갈 방침이다.

김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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