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신속수중보, 영산강 등 4대강 하구언 철거 수면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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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신속수중보, 영산강 등 4대강 하구언 철거 수면위로
  • 류용철
  • 승인 2017.02.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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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회관에서 '신곡보 포럼 발족 기념 정책토론회' 개최
▲ 영산강 개방 국회토론회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한강 신곡수중보(신곡보)를 비롯한 영산강과 금강 낙동강 하구언 철거 논란이 재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유역네트워크와 이정미 정의당 의원 주최로 지난 2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신곡보 포럼 발족 기념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서울대 김정욱교수를 좌장으로 충남대 허재영교수, 박재현인제대교수, 가톨릭관동대 박창근 교수, 환경부 강민지, 목포환경운동연합 임창옥 등이 참석했다.

박창근 교수는 "한강하구 복원을 위해 신곡보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신곡보의 소유권자인 국토교통부는 '간조 시 바닷물에 의한 수질오염','현재 생태계 교란 우려','수위저하와 염도 상승으로 인한 농·공업용수 공급 차질' 등을 이유로 신곡보 철거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박 교수는 이날 "한강 신곡보를 없애야 생태계 다양성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곡보를 건설하기 전에는 오리류, 도요류, 백로류, 개개비 등 다양한 야생조류가 서식했고 회유성 어류 등 풍부한 어류종이 분포했다"면서 "그러나 신곡보 건설 후 인공시설 및 이용 영향으로 생태계 교란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임창옥 대표는 “1984년 축조된 영산강 하구언으로 영산강의 수질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명박 정권 당시 4대강 사업으로 보가 생기면서 수질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 하구언 개방을 통한 수질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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