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출신 대권 도전자 장성민 전의원 광주방문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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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출신 대권 도전자 장성민 전의원 광주방문 기자회견
  • 최지우
  • 승인 2017.02.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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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통령시대 차별 없는 무등정신이어야 …” 광주선언

국민의당에서 장성민 전 의원의 입당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월 15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국민대통령시대를 위한 광주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호남출신의 유일한 대통령 도전자인 장성민 전의원은 오늘의 시대정신은 차별과 불평등이 없는 무등정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헌정위기 상황 속에서도 주권과 안보, 국민 생명과 국가의 운명이 걸린 생존의 위기가 주는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특권정치에 매몰된 정치인들은 정쟁만 일삼고 있다면서 이 낡고 썩은 정치가 우리 사회문제의 주범”이라면서 정치권을 강력히 비판했다. 또 “국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이 저급한 정치를 싹 쓸어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오늘의 정치인과 대통령의 특권정치에서 국민정치시대, 국민대통령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장 전 의원은 “이념, 지역, 계층, 세대 간의 분열과 갈등을 뛰어넘어 상생의 가치 속에서 화합과 통합을 지향함으로써 망국적인 지역감정이나 표피적인 사상논쟁을 종식시키고 화해상생의 대동사회, 대통합의 국가를 만드는 ‘중도통합’의 정신야말로 진정한 ‘무등정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시대정신인 무등정신의 실현을 위해서 “삶과 괴리된 관념과 구호로부터 벗어나 실질과 실리를 추구하는 ‘실용’과 그 실용을 실천하는 데 필수적인 강력한 리더십과 설득과 공감의 소통 ‘능력’을 결합시킨 ‘능력 있는 실용국가’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 국익만을 생각하는 ‘신(新)3국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장 전 의원은 ”기존의 특권만 누리고 일하지 않는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를 청산하고, 능력 있고 깨끗한 인물들로 새롭게 충원된 정치권이 오직 국민의 의사만을 대변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강제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정치혁명의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외교안보에 있어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선언하고 나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주변 강대국의 실용노선에 대응하는 ‘실리와 실용에 의한 접근’을 강조했다. 즉, “강력한 한미동맹을 안보의 기본 축으로 하여 미·중의 역학관계를 적절히 활용하는 지혜로운 외교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국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북한을 적절히 리드하면서 통일의 길로 견인하는 것”이 ‘국가의 실용’이라는 것이다.

장 전의원은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의 위기 진단과 해법으로 “지금 한국 경제는 수출과 제조업이 막혔고, 그러다 보니까 일자리가 줄고 있다”면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서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을 할 수 없고, 취업이 힘든 이 나라 청춘들은 꿈을 포기해야 할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1300조에 달하고 국민 1인당 평균 2552만원 빚을 지고 있으며 가구당 평균부채도 6655만원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354만 2350개로 전체 사업체 99.9%를 차지하는데 중소기업 종사자수는 1500만 명, 근로자와 가족을 합하면 3549만 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69%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장 전의원은 이런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는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경제성장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그래서 경제성장에 따른 세수확보를 통해 강력한 복지정책을 펼쳐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복지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경제의 제2의 경제도약을 이룰 수 있는 카드로 ”남한의 기술과 자본,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결합시키는 새로운 남북경협모델을 만들 것“을 주장하고 그 후보지로 ‘비무장지대(DMZ)’를 제시했다. 또한 청년실업문제 해결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첨단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벤처창업 활성화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 지원을 강조한 대목도 눈에 띈다.

장 전 의원은 “우리 사회에 만연된 각종 부조리와 부정부패를 쓸어내고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경제발전과 복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정의로운 실용사회‘의 구현을 강조했다. 또한 “특권 없고 차별 없이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공평하게 부여되고 노력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는 사회시스템의 구축이 바닥까지 떨어진 사회적 신뢰를 회복시켜 사회적 자본의 축적을 통한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 전 의원은 이번 대선을 “‘국민을 내팽개친 낡고 썩은 헌정치’ 대(對) ‘국민이 주인이 되는 새 시대, 새 정치’ 간의 대결”이라고 규정하고, “더 이상 국민을 걱정하게 만들고 불안하게 만들고 분노하게 만들고 절망케 하고 좌절케 하는 그런 정치는 여기서 이제 끝장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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