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상케이블카노선 변경 사실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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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상케이블카노선 변경 사실상 결정
  • 최지우
  • 승인 2017.02.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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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청 자연환경 유달산 경관 훼손 우려
▲ 목포해상케이블카 조감도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목포시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상케이블카 노선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노선 변경이 불가피 하게 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의 노선변경요청에 따라  유달산의 지형, 능선, 스카이라인의 환경훼손을 최소화 하는 노선으로 변경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9월 목포시가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해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토르가 발달한 유달산 정상부 및 산능을 인접하고 있어 지수설치 및 케이블카 운영 등으로 인한 지형 경관 훼손 우려가 있고, 일증바위, 이등바위 등은 경관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지형으로 계획노선으로 인한 지형경관훼손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해 12월 영산강청은 기존의 해상케이블카 노선이 생태 ·자연도 1등급 G마크인 일등바위의 스카이 라인 및 상징성의 훼손 우려가 있어 대안 노선을 제시, 비교 검토 후 최적의 노선 대안 선정을 제시했다.
목포시는 영산강청이 제안한 노적봉출발 노선에 대한 대면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017년 시민과의 대회시간을 활용하여 사업설명회 및 노선 선도호 조사를 통보했다.

이에 목포시는 지난 9일일부터 12일까지 지역주민 2천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를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노선 변경안은 목포시가 기존에 계획했던 리라유치원앞에서 출발해 관운각상부, 공생재활원 상부를 지나 고하도 일원에 이르는 길이 3.23km에 대한 안과 유달산 관교정 옆,관운각하부, 공생재활원 상부를 지나 고하도에 이르는 2.49km안 두 가지이다.

리라유치원에서 ~상부승강장~고하도에 이르는 안은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한 넓은 주차공간 확보와 일등, 이등바위 등 유달산 기암괴석 조망권 확보, 국내 관광용 최장케이블카로 원도심,다도해 등 조망권 확보에 따른 관광객유인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노선이 유달산 전체를 경유한데 따른 환경영향이 미치는 부분이 많고 국내 관광용 최장 노선으로 민간사업자 사업비 과다소요의 단점이 있다.

노적봉에서 출발하는 안은 유달산 일부만 경유한데 따른 환경영향 최소화와 노선 축소로 인한 민간 사업자 사업비 절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진입도로가 협소해 대형버스 진출입이 어려워 시내권 교통혼잡이 우려되며 노적봉 인근 대형주차장 부지확보 어려움, 노선축소로 타 지역과의 차별성 결여, 노선 출발지점이 충무공 이순신장군과 연관된 역사적 유적지로 시민정서에 반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경만 실무관은 “설문조사 결과는 시민 대표 및 전문가등으로 구성된 검토위원회와 목포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달 말쯤 결정될 것이다. 환경영향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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