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택시타고 귀가 여성 강간살해범 택시기사 검거
상태바
목포서 택시타고 귀가 여성 강간살해범 택시기사 검거
  • 김인서 기자
  • 승인 2017.02.21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적지 갔다 공터 끌고 가 목 졸라 죽여, 전과9범 드러나

[목포시민신문=김인서기자]택시기사가  20대 승객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한적한 곳으로 끌고 가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택시 기사 A씨는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갔다 내려주지 않고 욕정을 품고 대양산업단지 공터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했으나 반항하는 승객을 목졸라 살해했다.

지난 19일 목포경찰서는 승객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강간살인)로 목포 택시 운전기사 강모(55) 씨를 긴급체포했다. 강 씨는 지난 18일 목포시 하당동에서 피해자인 임(26·여) 씨를 태우고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스타킹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들이 임 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하면서 이번 목포 택시 살인사건을 인지했다. 경찰은 임 씨의 휴대폰이 마지막으로 꺼진 지점에서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시신 발견 현장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강 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를 검거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했으며 “임 씨를 태운 건 맞지만 내린 것은 모른다“는 등의 앞뒤가 맞지 않는 진술을 했으나 결국 자신이 목포 택시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목포 택시 살인사건에 대해 강 씨는 목적지까지 임 씨를 태우고 갔으나 술에 취해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자 성폭행을 시도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임 씨를 인근 대양동 공단으로 유인했으며, 임 씨를 살해한 뒤 공단 인근에 시신을 유기했다.

경찰은 강 씨를 상대로 목포 택시 살인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사건을 접한 시민 J씨는 SNS에 글을 남겨 “목포시가 택시기사들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기사제복을 사고 있지만 입고 다니는 기사가 한명도 없다. 택시에 대한 시민모니터요원제를 도입하여 내년 평가해 저급한 평가를 받는 기사와 회사는 과감한 감차를 단행해 목포에 먹칠을 하는 이런 사건을 다시는 없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인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