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날’ 만든다, 행자부 국민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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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날’ 만든다, 행자부 국민 공청회 개최
  • 최지우
  • 승인 2017.03.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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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응모에서 3월 3일, 8월 8일 등 제안 받아
▲ 섬의날 제정 공청회.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섬의 날 제정 필요성을 공감하고 섬의 중요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기념일 선정을 위한 토론의 장이 펼쳐지며 국가기념일 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8일 행정자치부는 국회 섬 발전연구회와 공동으로 '섬의 날' 제정을 위한 대국민 공청회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섬의 날 제정은 섬의 중요성을 느끼고 자연환경과 문화를 즐기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9월 전국 시도지사협의회가 건의하면서 공론화 됐다.

국회 섬 발전 연구회는 3월 중 '도서개발촉진법'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며 이후 국회에서 법안을 심의하게 된다.

도서개발촉진법에 지정 근거가 마련되면 도서개발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일자를 선정, 올 하반기경 행자부에서 시행령 개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1988년부터 시행된 도서종합개발계획은 도서의 종합적 발전 방향을 담고 있는 범부처 법정 계획으로, 이번 4차 계획을 통해 총 1248건의 사업, 국비 1조3000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 섬의날 제안 의견표.


섬의 날은 국민들이 섬의 중요성을 함께 느끼고 섬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를 같이 즐기기 위한 것으로, 정부와 지자체는 해마다 지역별로 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섬에 기여한 인물을 기리고 섬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활동을 부각할 예정이다. 이번 섬의 날 제정을 통해 오랫동안 소외됐던 섬 주민들이 자긍심을 회복하고 섬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행자부는 시도 건의를 받아 '섬의 날'에 가장 적합한 일자와 의미에 대한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해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25일까지 공모에 나서 1228명의 국민들이 '섬의 날'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섬과 비슷한 음성으로 발음되는 숫자 '3'과, 우리나라 바다의 섬 수가 3천300여개라는 점에 착안한 3월3일이 가장 많은 119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전남도청 관계자는 “ 섬의 날 날짜가 확정되면 국가적인 차원에서 섬의 날 행사를 할 것이다. 섬의 날 제정이 이제 태동단계로 앞으로 많은 섬 발전 계획들이 수립될 것이다. 우리지역은 섬이 많은 곳으로 앞으로 연도 연륙교를 통해 섬 관광과 섬 문화 보급에 앞장서겠다. 섬의 날 제정이 이제 태동단계로 앞으로 무궁한 섬 발전 계획들이 수립될 것이다”고 밝혔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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