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옥문화재단, 성옥상ㆍ성옥장학금 전달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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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옥문화재단, 성옥상ㆍ성옥장학금 전달식 '성료'
  • 최지우
  • 승인 2017.03.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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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 성옥상 부활 명도복지관 제라딘라이안 수상
△지난 17일 '성옥문화재단' 설립 40주년 기념 성옥상ㆍ성옥장학금' 전달식 및 박순심 여사 기념회가 마련한 '제8회 효부ㆍ모범소녀상' 시상식이 지난 17일 성옥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목포 최초 문화재단인 '성옥문화재단' 설립 40주년 기념 성옥상ㆍ성옥장학금 전달식 및  박순심 여사 기념회가 마련한 제8회 효부ㆍ모범소녀상 시상식이 지난 17일 성옥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화일 이사장과 박순심 여사 기념회 문일경 회장, 박홍률 목포시장, 박선미교육장 등 지역 유명 인사들과 성옥기념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 축하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옥문화재단 설립자인 성옥 이훈동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6년만에 '성옥상 '시상이 부활 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

이날 부활한 성옥상 첫 수상자로는 장애인들의 자활자립을 돕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도복지관 제라딘 라이안 관장이 상패와 시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라이안 관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는지 부끄럽다. 많은 수고한 분들이 많은데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한다. 목포에 이런 문화재단이 있다는 것은 영광이고 행운이다“며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으며, 아직 할 일이 많다 앞으로도 노력하고 기도하겠다. 시상금은 지역의 장애인들을 위해 100% 사용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효부상으로는 4대가 한 가정을 이루면서 뇌졸중 시어머니와 시할머니, 동네 어르신들까지 돌보며 항상 웃는 얼굴로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는 신혜영씨가 수상했으며, 난치성 희귀질환을 앓고 있으나 삶을 감사하게 여기며 어려운 환경에도 긍정적인 사고와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미래 사회복지사 혜인여고 윤해아 양이 모범소녀상을 수상했다.

신혜영씨와 윤해아 양에게는 각 각 1천만원씩의 상금이 지급되며, 윤 양에게는 상금 1000만원을 월 50만원씩 20개월에 걸쳐 지급된다.

판소리 특기생 양수아학생의 판소리무대.

평소 판소리를 즐겼던 이훈동 회장의 뜻을 기리고자  판소리 꿈나무들에게 지급되는 특별 장학금에는 판소리 특기생 양수아(18)양과 박상훈(19)군 등이 선정되었으며 이들에게는 각 1천만원씩이 지급된다.

지역출신으로 우수한 학업성적으로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전국 29개 대학 67명의 학생에게도 1학기 등록금 전액인 2억2100만원이 전달됐다. 2학기에도 같은 액수의 성옥장학금이 지급된다.

이화일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40년 동안 성옥상 수상자 200명과 장학금 혜택을 받은 4976명의 성옥장학생들이 곳곳에서 국가와 사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돼 보람을 느낀다"면서 "그동안 재단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사업과 장학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킴으로써 수상자들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0주년이 되는 성옥문화재단은 1977년 조선내화㈜ 창업주 고 성옥 이훈동 명예회장이 설립한 목포 최초의 재단법인으로 기본재산이 200억원에 달하며 그동안 총 5176명에게 시상금과 장학금으로 71억1800만원을 지급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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