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6차 산업 수익모델 시범 외식 사업체 ‘맛나제’ 이현숙 대표와 신안군 강행선 과장
상태바
신안군 6차 산업 수익모델 시범 외식 사업체 ‘맛나제’ 이현숙 대표와 신안군 강행선 과장
  • 최지우
  • 승인 2017.04.04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분 좋은 먹거리 잡곡밥 우짠가~ 맛~나~제!!”
▲ 맛나제를 운영하고 있는 자은면 생활개선회 회원들 왼쪽부터 송정진 이순심 양경숙 정철순 이현숙 고광순씨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천혜의 관광자원과 먹거리, 친환경으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 돋음 하고 있는 섬들의 고향 신안군에 6차 산업 수익모델인 외식업체 ‘맛나제’가 지난달 27일 신안군 자은면에 문을 열며 섬 관광, 맛 여행의 손님맞이에 나섰다.

.‘맛나제’는 전국최고의 잡곡주산지인 신안의 특산물인 잡곡을 이용 요리를 하는 전국최초 잡곡외식요리 음식점으로 정부의 ‘잡곡 6차산업 수익모델 시범’으로 추진했으며, 잡곡의 생산, 가공, 유통, 외식, 체험을 통해 부가가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적이 있다

신안군은 지난 2015년 농촌진흥청 주관의 ‘2015년도 6차산업 수익모델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18억원을 들여 잡곡 자급률 향상 주산단지 육성사업과, 6차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을 민간에 지원하고 잡곡의 생산, 가공, 서비스산업과 체험, 외식, 관광을 연계하는 6차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6차 산업이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 특산품 제조가공(2차산업)및 유통 판매, 문화, 체험, 관광, 서비스(3차 산업) 등을 연계함으로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신안군은 그동안 정부가 중점 육성 지원하는 농산물의 6차산업화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건강과 직결된 기능성잡곡을 주력산업으로 선정하고 1차 고품질 잡곡생산, 2차 지역특산물과 잡곡을 이용한 가공상품 개발, 3차 잡곡외식사업장 및 체험장 구축을 위해 잡곡전문 메뉴개발과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했다.
 

▲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강행선 과장.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강행선과장은“신안은 섬의 특성상 유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옛날부터 잡곡재배를 많이 했다. 그중 녹두와 기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생산량을 자랑한다. 신안의 특산물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다 잡곡외식 사업으로 공모를 하게 되었다”며 “전국에서 49개 지자체가 공모,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다행히 사업에 선정되었고, 자은면의 생활개선회로 민간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맛나제의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맛나제의 규모는 부지 5,078㎡에 건축연면적 374㎡로 내부공간은 객실, 조리실, 체험실, 카페 등을 갖추고 있으며, 외부공간은 정원과 주차장, 농사 체험할 수 있는 텃밭을 갖추고 있다.

맛나제 만의 특화된 메뉴를 살펴보면 즉석에서 갓지어낸 요일별 가마솥 잡곡밥, 발효음식으로 오곡 항아리백김치, 자은도에서 즐겨먹던 스토리가 있는 향토음식과 퓨전이 추가된 한식이 적절히 믹스매치되는 건강한 정식 상차림 맛나제 정식을 비롯해, 매콤 달콤한 낙지 갈비찜에 소화를 돕는 단호박을 곁들인 단호박낙지 매운갈비찜, 민어, 병어등 산지 계절 수산물로 이루어진 각종 계절회가 준비되어 있다.

또 2015년 신안섬마을 요리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민어백숙과 칠게장은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은 그 특별한 맛과 영양으로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잡곡콜라주체험으로는 잡곡을 이용한 액자, 사진틀 만들기, 잡곡을 이용한 가훈, 명패만들기, 잡곡을 이용한 무늬컵, 잡곡상자 만들기,  잡곡을 이용한 오자미 만들기 등이 있으며, 계절별 팜체험(야외 수확체험)에는 봄-텃밭 체험, 여름-잡곡 수확체험, 가을-뿌리채소 수확체험, 겨울-모닥불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관광객을 위한 가공품으로는 잡곡뻥튀기, 잡곡강정, 잡곡누룽지, 고구마쨈, 맛나제 요일별 차, 맛나제 요일별 혼합잡곡, 맛나제 농산 가공품등이 준비되어 있다.
 

▲ '맛나제' 이현숙 대표.

맛나제 대표 이현숙씨는 “맛나제는 사랑과 은혜의 섬 자은도(慈恩島)의 기후에 맞게 해풍 맞은 기름진 땅에서 수확한 식자재와 문화를 활용하여 신안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야기가 담긴 고유의 향토적 메뉴와 시대에 맞춘 세련된 메뉴로 건강한 여가를 즐길수 있고, 풍성한 자연이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밥상을 선물함으로써 향토음식 문화발전의 초석이 되어 향토외식산업이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며 “맛나제를 찾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대접하기 위해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지난 2월부터 시범 운영 중에 있는데 처음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지금은 안착이 된 상태다. 외지에서 주말을 이용해서 많은 분들이 오고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회원들은 농사를 짓던 사람들로 원래부터 음식에 관심에 많이 있던 사람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자은면 식생활 개선회는 앞으로 10년간 신안군의 관리와 함께 도움을 받게 되며 신안군을 대표하는 맛 집으로, 커 가게 된다.

강행선 과장은 “시범 운영만으로 충분히 그 성공성을 인정받은 만나제는 돈 버는 것이 그 첫 번째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신안군의 특산물을 소개하고 친절한 신안군을 알리는데 있다. 그리고 그 주변의 다른 음식점에 대한 개선도 한 몫을 할 것이다. 신안군을 대표하는 외식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고객중심의 완벽한 서비스, 향토음식으로만 만들어진 메뉴개발로 다른 섬지방에 제2의 제3의 맛나제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새천년대교 개통을 앞두고 있어 중부권 관광 사업이 활발해질 것에 대비 중부권 관광중심인 자은에 신축된 잡곡전문외식사업장과 체험카페는 특화 된 전문메뉴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향토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의 제6차산업 잡곡외식 시범업소 맛나제는 신안군 자은면 중부로 3008 전화는 061-271-6060 이다. 예약이 필수이며 체험은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지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