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세월호 목포신항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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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세월호 목포신항 찾아
  • 류용철
  • 승인 2017.04.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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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침몰원인 규명에 총력”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왼쪽)가 지난 7일 오후 반점수선에 실린 세월호가 접안해 있는 목포 신항만을 방문해 현장 상황 등을 확인한 후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지난 7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을 만나 "세월호 육상 거치 이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첫째 미수습자 수습이고 두 번째 침몰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세월호 육상거치 준비 작업을 하는 전남 목포 신항을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같은 당 박준영·윤영일 의원, 전남도당 당직자, 박홍률 시장 등 목포시 관계자 등 30여명과 반잠수선 주변에서 이뤄지는 세월호 선내수색 사전조사 현장을 지켜봤다.

또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으로부터 선체 육상이송 계획과 미수습자 추정 위치를 설명 듣고 침몰현장 해저수색 상황을 점검했다.

박 대표는 이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머무는 부두 안쪽 컨테이너 숙소를 찾아 "여러분의 소원인 '유가족이 되고 싶다'는 절규가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부두 밖 세월호 유가족 거처를 방문한 박 대표는 "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은 모든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며 "선체조사위원회에도 투명한 정보 공개를 당부했다"고 위로했다.

유가족 측이 원하는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목포 신항에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실적 어려움을 나타냈다.

박 대표는 "지금 시점에서 분향소 설치는 미수습자 가족이 원하지 않고 있다"며 "분향소는 미수습자를 찾고 나면 부두 보안지역을 벗어난 곳에 목포시, 전남도가 협력해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박지원 대표와 함께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을 찾은 목포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군사보호구역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기념촬영을 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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