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의인 707 현진호 김국관 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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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의인 707 현진호 김국관 선장
  • 최지우
  • 승인 2017.04.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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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장학금 기부 훈훈 LG의인상금 1천만원 신안장학재단에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신안군 흑산 선적 707현진호(29t,연안자망)선장 김국관씨와 선주인 김선(김 선장 부인)씨가 LG의인상에서 받은 상금을 신안군장학재단에 기부해 화재가되고 있다.

3일 신안군(군수 고길호)에 따르면 흑산 선적 제707현진호 선주 김선씨와 선장 김국관씨가 는 3일 신안군청을 방문하고 LG의인상에서 받은 상금 1000만원을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신안군장학재단에 기부했다.

707 현진호 김국관 선장은 지난 2월 22일 새벽 3시 11분경 전남 진도군 병풍도 남서쪽 22km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경남 사천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K호가 화재발생으로 선원 7명 모두가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연락을 무전기로 청취했다.

이에 따라 김 선장은 707현진호 선박에 설치된 무전기로 위급한 상황을 청취한 뒤 자신의 선박이 조업으로 투망 중이던 그물을 포기한 채 자르고 사고 현장으로 어둠을 헤치고 전력으로 질주해 물에 빠진 선원 7명 전원을 구조했다.

이에 대해 LG 의인상으로 받은 상금 3000만원에서 김 선장과 함께 물에 빠진 선원 구조에 함께 그물 수리비와 구조에 헌신한 선원들에게 상여금을 지불하고 남은 1000만원을 신안군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흔쾌히 기부에 나섰다.

김국관 707 현진호 선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공부하는 후배들이 지역을 빛내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을 되고자 장학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신안군장학재단 이사장(고길호 신안군수)은 “의로운 일을 해낸 김선장님과 같은 분이 신안군에 있어 군민의 한사람으로써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신안군의 일꾼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신안군 흑산선적 707 현진호는 화재선박 선원 전원 구조에 대한 공로가 인정돼 서해해경본부로부터 김 선장에게 표창장 수여와 함께 선박에 대해 ‘인명구조 유공명패’를 부착해 타의 선박들로 하여금 인명구조 활동에 귀감이 되도록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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