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휴어기 임박' 불법조업 막판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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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휴어기 임박' 불법조업 막판 기승
  • 이효빈
  • 승인 2017.04.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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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특별단속… 5일부터 2박3일 간 유관기관 합동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해경이 휴어기를 앞두고 막판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에 나선다.

5일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날부터 2박3일 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서·남 해역에서 불법조업하는 중국 어선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 저인망 어선의 휴어기를 앞두고 한탕주의식 불법조업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취지이다. 저인망 어선의 휴어기는 오는 16일부터 10월15일까지이다.

단속은 항공순찰과 중국 어선 입역 정보 등을 토대로 중국 어선 조업 분포를 사전 파악해 입체적으로 실시된다. 단속에는 경비함정과 유관기관(해군함, 어업지도선) 등 함선 8척과 항공기 3대가 투입된다.

해경은 무허가 집단조업이나 폭력 행위를 일삼는 상습 불법 어선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고, 위반 사항이 경미하거나 검문검색에 협조적인 중국 어선은 경고 등 계도 위주의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 어선에 조업 법규 준수에 대한 홍보 전단지 등을 제공해 합법적인 조업을 유도하고, 법을 준수하는 중국 어선에 대해서는 조업권을 보장하고 선원에 대해서도 인도적 조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서해 해경 관계자는 "특별단속 이후에도 중국 어선의 조업 동향에 따라 발빠르게 대응해 중국 어선들의 조업 질서를 정착시키고 우리 해역 어족자원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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