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입암산 용라산 산맥 연결공사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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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입암산 용라산 산맥 연결공사 ‘착착’
  • 최지우
  • 승인 2017.04.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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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통로, 도심 가로지르는 명품 등산로 등 효과 기대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목포시가 입암산과 용라산에 생태통로를 설치해 끊어진 산맥을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산맥의 연결에 따른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총사업비 36억원을 투입해 백년대로 이로동사무소 위쪽 고개마루에 생태통로를 설치하는 사업을 최근 착공해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공사가 완공되면 생태통로는 길이 100m, 폭 32m의 규모로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려 입암산과 용라산의 옛 모습을 복원한다.

시는 터널을 설치하고 복토해 소나무, 단풍나무, 지피식물, 열매식물 등을 심어 동식물을 위한 숲으로 조성한다.

또 등산객이 다닐 수 있도록 흙길도 만들 계획이다.

특히 가로 경관 향상이 필요한 하단부에는 계절별로 꽃을 심어 화사한 이미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입암산 둘레길 3.5㎞, 철도 웰빙공원 6.2㎞를 원스톱 녹지축으로 연결해 새로운 명품 등산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신도심도 녹색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삼향천길, 옥암수변공원, 평화광장으로 이어지는 신도심 트레킹길 15㎞를 조성할 계획이며, 최근에는 입암산 둘레길과 인접한 갓바위 도자기전시관 옆 갓바위 생태숲 10만㎡에 최근 동백원, 화훼원, 생태연못, 잔디광장, 포토존을 설치했다.

해발 120m, 면적 62만㎡인 입암산은 유달산과 더불어 목포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다도해의 낙조와 천연기념물 500호로 지정된 갓바위를 감상할 수 있으며 너구리, 멧토끼, 도룡뇽, 왕자귀나무, 멀구슬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과거 택지개발로 훼손돼 절개된 산맥 복원을 바라는 많은 시민들의 요구가 있었다”면서 “이번 복원사업으로 입암산에서 용라산을 거쳐 웰빙공원까지 등산로가 이어짐에 따라 생태 녹지축 복원이 앞당겨 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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