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전남 공약 확정…'한전공대' 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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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전남 공약 확정…'한전공대' 등 추가
  • 류용철
  • 승인 2017.05.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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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신, 에너지신산업, '광주형 일자리' 초점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제19대 대선을 2주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공약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5·18을 중심으로 한 광주정신 계승, 에너지 신산업 등을 주축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광주형 일자리가 주된 컨셉트이다.

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는 25일 윤호중 정책본부장과 전해철 특보단장, 강기정 총괄수석부본부장, 이개호 전남상임선대위원장, 이병훈 광주총괄선대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 상생 3대 공약, 광주·전남 각 8대 공약, 영·호남 상생 약속을 제시했다.

지난 3월22일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제시한 초안을 수정·보완한 최종안이다.

3대 상생 공약으로는 ▲5·18정신의 헌정사적 의미와 헌법적 가치 규범화 ▲광주·전남의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 메카'로의 육성 ▲국립 심혈관센터 설립 등이다. 이를 위해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 한전공대(KEPCO Tech) 건립 등을 제시했다. 심혈관센터는 기존 광주 공약에서 상생 공약으로 변경했다.

지역별로 광주는 '문화융합형 4차 산업', 전남은 '해양관광과 농생명산업'에 방점을 찍었다.

'광주 공약'으로는 ▲광주공항 이전 지원 및 스마트시티 조성 ▲미래형자동차 생산기지 및 부품단지 조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선언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설립 ▲민주·인권 기념파크 및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원도심 재생사업 본격 추진 ▲광주역을 아시아문화의 관문으로 조성 ▲인공지능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 조성 등이다.

광주공항 이전 지원 및 스마트시티 조성과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설립, 국가트라우마 치유센터 등 4∼5건은 새로 포함됐고, 나머지는 구체화됐다.

'전남 공약'은 ▲첨단과학기술 융복합 미래형 농수산업 생산기지 ▲해경 제2정비창 유치와 수리조선 특화산단 조성 ▲무안공항의 서남권 거점공항화 ▲서남해권 해양에너지 복합발전플랜트산업 추진 ▲광양항 경쟁력 강화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및 광양만권 첨단신소재산업 육성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해조류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가 생물의약 집적단지 조성 등이다.

해경 제2정비창 유치와 국가생물의약 집적단지 조성 등이 추가됐고, 나머지는 3월 초안에서 세부적으로 보강됐다.

특히 무안공항 기반 확충을 위해 활주로(400m) 연장이 새롭게 포함됐고, 국내 유일의 백신특구인 화순에는 국립 백신·면역치료연구원을, 광양항에는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영·호남 상생 공약으로는 광주∼대구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이 제시됐다.

선대위 측은 "3월 경선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에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인공지능, 첨단 신소재사업 등을 추가하고, 혁신도시가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화, 세분화 했다"며 "오늘 발표한 공약은 반드시 지킨다고 거듭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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