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2017년 독자위원회 2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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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2017년 독자위원회 2차 회의
  • 이효빈
  • 승인 2017.05.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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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수산산업 등 지역신문 역할 노력 엿보여
▲ 지난달 20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독자위원회 2차회의. 구한성 위원(목포시 야구협회 회장),이효빈기자, 이경석 위원(문태중학교 교장), 장용기 위원(목포 MBC 부국장), 류용철 대표이사<사진 좌부터>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목포시민신문 2017년 독자위원회(위원장 김삼열 전 목포해양수청장)가 지난달 20일 분기 회의를 열고 장용기(목포MBC부국장) 위원 진행 아래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달간 목포시민신문 보도와 독자와 신문사간의 커뮤니케이션, 기획특집시리즈의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구한성 총무(목포시야구협회장), 이경석(문태중 교장), 임창옥(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 강봉룡(목포대도서문화연구원장)위원이 참석했다. 김삼열 위원장과 양승희(YMCA 이사), 윤남주(전 목포시공무원), 이해송(해바라기치과 원장)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독자와 신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강봉룡 위원 : 의미 있는 일을 해나가는 보통시민들의 사연들을 발굴하여 기획기사로 소개하면 좋겠다. 그럼 독자들도 본인들의 사연이 기사로 나가기 때문에 더욱 신문에 애정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석 위원 : 목포시민신문에서 직접 모든 기사를 쓰지 않더라도 시민기자제도를 활용해 인트라넷을 구축한다면 나비효과처럼 시민기자뿐 아니라 그 주위의 사람들에게 목포시민신문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할 수 있을 거라 판단된다.

△구한성 위원 : 신문사의 젊은 인력들을 이용해 사고의 전환을 한다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창의적인 의견들이 나올 것이다. 그 의견들을 넓은 식견으로 수용해 행동으로 옮기면 지역신문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장용기 위원 : 지역에 여러 대학교가 있는데 언론에 관심이 있고 목표로 삼는 학생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 학생들을 학교자랑이나 학생들의 시각에서 기사를 쓰게 도와준다면 시민신문의 기사폭도 넓어지고 지역인재육성차원에서도 좋을 것이다. 학교소식에 관한 기사들을 조금 더 소개하고 세밀하게 다룬다면 학부모들에게도 유익한 소식을 전달할 수 있는 신문으로 거듭나리라 예상된다.

지난 3달간 목포시민신문 보도에 관해

△이경석 위원 : 지역언론으로써 본연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독자들과의 소통 또한 One -way가 아닌 쌍방향, 즉 Two-way로 기사들이 보도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중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서남권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기사들이 보도됐으면 한다.   

△장용기 위원 : 대체적으로 어젠다 부분들은 잘 잡아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거치되기 전부터 목포시민신문은 세월호에 관한 기사를 최소 1기사씩 꾸준히 냈다. 또한 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옮겨진 뒤부터는 기획시리즈로 기사를 다뤘다. 독자를 포함한 목포시민들에게 좋은 보도가 됐다고 생각된다.

△강봉룡 위원 : 목포를 중심으로 하되 적어도 무안군과 신안군의 기사를 함께 다루어주면 좋겠다. 행정통합은 안되었지만, 하나의 권역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일을 지역 언론사에서 해야 한다. 목포, 무안, 신안으로 독자층 확대도 힘쓰길 바란다. 지역광역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지적과 대안제시가 없었다.

△양승희 위원 : 도심재생과 관련한 기사가 돋보였다. 골목길 탐방 등 도심재생 관련 기사가 비중있게 다루어져 있었다. 그러나 행사가 끝나고 뒷이야기가 없어 독자의 흥미를 끄는데 한계가 있었다.

△김삼열 위원장 : 외부 투고가 많이 늘어난 느낌을 받았다. 외부 기고를 게재할때는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 기고자의 생각이 너무 드러나는 경우 독자가 읽에 부담스런 주제가 있기도 한다. 이런 점을 조금 감안했으면 한다. 하지만 외부기고자의 의견을 무시한 채 글을 게재하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너무 장기적인 지면 할애는 지양했으면 한다.

△윤남주 위원 : 목포 부동산 문제에 대한 기사 없었다. 부동산 추이 등에 대한 취재기사가 게재됐으면 한다. 물론 목포를 중심으로 한 기사 발굴이 쉽지 않을 듯하다. 대부분의 통계 자료가 광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분석되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꾸준히 관심을 갖고 접근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임창옥 위원 : 대선 보도가 목포에서 발행되는 여타 신문에 비해 돋보였다. 심도있는 취재는 안되더라도 목포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취재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사건을 취급할 때 자칫 빠지기 쉬운 편파성을 최소화해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취불대선에 대한 명확한 의미를 부여하는 기사가 적어 아쉬었다.

기획 특집 시리즈를 기획하는데 있어서 목포시민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

△이경석 위원 : 지역신문 이다보니 우리 지역에 언론이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어떨까. 테마를 정해서 정치계, 환경, 교육 등 기획시리즈를 장기적으로 6개월 정도 구상을 하고 기획기사들을 내는 게 좋겠다. 예를 들어 정치문제일 경우 지역의 정치인들, 시의원들, 도의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의정칼럼이라든지 지역정치에 관한 글을 쓰도록 하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목포시민신문은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신문으로 더 발전할 것이다.

△강봉룡 위원 : 섬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에 즈음하여 다도해 콘텐츠를 발굴하여 기획특집시리즈로 다루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해송 위원 : 목포에 나무를 식재하는 사업에 대한 기획기사가 아쉽다. 항구도시 목포가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숲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점을 비취볼때 매립을 통한 도시 확장을 해온 목포시에 녹지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나무심기 시민 캠페인을 했으면 한다. 신문사가 나서 시민 붐조성을 하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
정리=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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