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약… 이낙연 도지사 총리후보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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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약… 이낙연 도지사 총리후보 지명…
  • 류용철
  • 승인 2017.05.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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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호재' 속 목포권 현안 탄력 받나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문재인 대통령 공약, 이낙연 전남지사의 국무총리 후보 지명으로 전남 현안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총리 임명자가 전남지사로 있으면서 추진했던 목포권 사업에 대한 국비확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상당수 지역 숙원을 공약에 담은 데다가 그동안 현안을 추진하면서 정부 지원에 목말라했던 도정 책임자가 국정을 책임지는 지위로 격상을 눈앞에 뒀기 때문이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호남고속철(KTX) 2단계 추진과 무안국제공항 경유 노선 확정은 그동안 정치권의 공감이 확인돼 순풍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정치적 결정만으로 추진될 일은 아니지만 문 대통령 공약에도 포함된 만큼 부처 간 조율 등에는 큰 힘이 실릴 것이라고 전남도는 예상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지역 이슈로 부상한 한전 공대 설립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총리 임명이 확정되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조환익 한전 사장 등을 만나면서 한전 공대 설립의 대선 공약화에 공을 들였다.

무안공항 활성화 맞물려 있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도 추이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특별법을 개정해 국가 지원을 확대하고 지자체 부담을 대폭 줄이겠다는 대책을 공약에 포함했다.

이번 19대 대선에서 전남도의 핵심 공약에 반영된 것은 ▲목포시, 무안군, 신안군, 진도군 일원의 동북아 해양수산.관광산업 국제선도지구 지정(3조 4100억원) ▲전남 영암군 대불용당산단내 해경 제2정비창 유치를 통한 수리조선 특화산단 조성(3645억원) ▲목포시 대양산단내 환황해권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1803억원) ▲목포 등 전남 서남해안 일원의 다도해 섬의 한국대표 관광명소화 인프라 확충(4395억원)▲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16조 8000억원) ▲무안국제공항 서남권 거점공항 육성 ▲서남해안 연륙.연도교 연계 교통망 확충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국제공항 경유 조기 완공 등이 있다.

이중 이낙연 총리 지명자 겸 전남도지사가 역점적으로 관심을 보인 목포 북항과 대양산단 일원에 조성하는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한층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1000억원), 국립 김산업연구소(280억원), 수산기자재산업 및 육성 클러스터(123억원), 해양수산과학원(63억원)이 포함돼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낙연 전남지사의 총리 지명을 축하하며 앞으로 지역숙원사업 해결과 예산확보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더민주당 전남도당 이개호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목포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를 따뜻하게 맞아준 목포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며 목포에 애정을 표현했다”며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전남 서남권의 개발이 전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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