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배경 영화 '마차 타고 고래고래' 시사회 참석한 주연 조한선 배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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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배경 영화 '마차 타고 고래고래' 시사회 참석한 주연 조한선 배우 인터뷰
  • 이효빈
  • 승인 2017.05.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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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젊은이들 목포 담은 작품 열정 필요"
▲ 시사회가 끝난 후 관객들과 단체사진을 찍는 배우들과 감독.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유달산과 보리마당 등 목포가 자랑하는 목포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한 음악영화가 5월 18일 개봉한다. 그동안 ‘목포는 항구다’, ‘더킹’ 등 오랫동안 한국영화 속에서 보여졌던 목포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다.
이 영화의 이름은 ‘마차타고 고래고래’.

지난 5월 1일 목포 평화광장 롯데시네마에서 목포를 배경으로 하는 ‘마차타고 고래고래’ 영화 유료 시사회가 열렸다.

이 날 시사회에서는 주인공인 한지상과 박효주를 제외한 조한선, 김재범, 그룹 몽니의 보컬 김신의, 안재석 감독, 걸그룹 피에스타 린지 등이 영화시작 전, 스크린 앞에 나와 관객들에게 인사하며 영화홍보를 진행했다.

<마차타고 고래고래>는 개성파 영화배우와 초특급 뮤지컬 스타로 이뤄진 특별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영화 속 스토리를 이끄는 배우 조한선은 2004년 강동원과 함께 출연한 <늑대의 유혹>을 통해 일약 스타로 떠오른 후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밴드 1번 국도 드러머이자 스타를 꿈꾸는 10년 차 무명배우 ‘호빈’역을 맡아 익살스러운 연기와 능청스러운 사투리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목포 유달산의 정경이 담긴 노적봉 예술공원과 목포항이 내려다 보이는 보리마당 그리고 실제로 1번 국도가 시작하는 지점인 국도 1호선 등 목포 곳곳을 배경으로 영화 초반 10여 분을 할애하고 있다.

목포를 출발해 무안과 담양, 전주, 대전, 충주를 거쳐 경기도 가평의 자라섬까지 한 달 동안 걷는 600km의 여정을 담아낸 만큼 볼거리도 다채롭다.

영화 러닝타임 동안 가슴을 졸이는 박진감이나 화려한 기승전결은 없지만 점차 사라져가는  자연의 풍광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 ‘나는 누구이고 우리는 어디로 가고 가는가’에 대한 질문을 소리 없이 묻고 있다.

이 영화는 현실과 꿈의 기로에서 현실을 택해 여지껏 살아온 청춘의 기억을 떠올리는 4,50대 어른은 물론 지금 꿈과 도전을 계획하고 일상의 현실에 지친 10대에서 30대의 인생 사춘기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삶에 대한 활력을 북돋워 주고 있다.

꿈이 있는 누군가라면 얼마든지 공감 할 수 있는 영화이며 영화전반에 흐르는 그룹 '몽니‘의 음악이 삶의 힐링이 된다는 평이다.

▲ 시사회가 끝난 후 기자와 인터뷰후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는 '마차타고 고래고래'팀. (장소 목포 롯데시네마)

영화속 주인공인 조한선 배우는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목포의 자연경관이 이렇게 아름다울줄 몰랐습니다. 영화를 찍을 당시 2년 전이었는데 목포사람 모두 싫은 내색 하나 없이 시장님을 비롯해 어린아이들까지 열렬히 응원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해줘 크게 기억이 납니다”라며 “목포에도 예술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꿈을 잃지말고 서울만을 지향하는게 아니라 목포에서도 얼마든지 감동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배경을 담은 영화 나 소설등 예술작품을 해나가길 응원합니다”라고 지역 청춘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마차타고 고래고래'는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 멤버였던 네 친구가 어른이 돼 밴드를 재결성한 후 어린 시절 꿈꿨던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목포에서 자라섬까지 걸어서 떠나는 청춘 버스킹 영화이다.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단 19초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오는 18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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