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아열대 작물 지도 새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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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아열대 작물 지도 새로 그린다
  • 이효빈
  • 승인 2017.06.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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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권역별 집중화 통한 작물 특화 권고안 마련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기후변화로 늘고 있는 전남 아열대 작물 재배 지역의 지도가 새롭게 그려질 전망이다.

30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그동안 산재해 있던 아열대 작물 재배 지역을 권역별로 4개 지역으로 분류, 농업기술과 교육·예산 등을 집중 지원해 규모화 및 단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전남지역 아열대 과수 재배 농가는 3401농가, 1478㏊로 영암 785농가(418㏊), 고흥 767농가(290㏊), 신안 336농가(117㏊), 보성 309농가(171㏊), 순천 204농가(60㏊), 여수 106농가(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무화과(624㏊), 참다래(509㏊), 석류(170㏊), 비파(88㏊), 부지화(49㏊), 감귤(15㏊), 백향과 (122㏊), 커피 (1.8㏊), 망고 (1.6㏊), 파파야 (1.56㏊) 등 종류도 다양하다.

커피는 고흥 14농가, 신안 1농가, 망고는 여수 4농가, 광양 6농가, 곡성·강진·무안 각 1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또 지난해 전남지역 아열대 채소 보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397농가에서 총 967㏊규모의 아열대 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여주 45㏊, 콜라비38㏊, 아스파라거스 9.1㏊, 오크라0.56㏊, 차요태 0.28㏊ 등의 순이었다.

시군별로는 해남 130농가 (24㏊), 강진 70농가 (15.4㏊), 화순 48농가 (10㏊), 여수 24농가 ( 2.9㏊) 등의 순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를 토대로 아열대작물 권고안을 마련했다.

나주,영암,무안,함평,영광,신안 등 전남 중부서해안지대는 부지화, 무화과, 레드향, 콜라비, 차요태를 고흥,보성,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 등 남부해안지대는 애플망고, 부지화, 석류, 비파, 올리브, 커피, 레드향, 아스파라거스, 여주, 오크라, 콜라비 등을 각각 권고키로 했다.

여수,순천,광양 등 동남경제자유지대는 애플망고, 백향과, 올리브가 담양,곡성,구례,화순,장성 등 북부산간지대는 백향과, 파파야, 레드향, 오크라, 얌빈, 아스파라거스 등이 각각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를 토대로 아열대작물 재배의 규모화와 단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아열대작물을 경쟁력으로 도입하고 있는데, 전남지역은 권역별 특성에 맞는 아열대 작물을 선정하고 규모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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