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인구 사상 첫 190만명 붕괴' 공무원·전문가 지혜 모은다
상태바
`전남 인구 사상 첫 190만명 붕괴' 공무원·전문가 지혜 모은다
  • 류정식
  • 승인 2017.06.13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지난해 전남인구 190만명이 무너져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전남 인구감소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발굴을 위해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은다.

광주전남연구원(원장 박성수)과 전남도는 오는 9일 오후 2시 광주전남연구원 상생마루에서 전문가 및 출연기관, 시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인구감소 대응 전남 발전방안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190만명이 무너진 전남 인구 감소에 대한 문제점을 다각도에서 진단하고, 미래 인구증가를 위한 현실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저출산 극복대책, 좋은 일자리 만들기, 자생력 있는 지역 개발 등 총 3개 분야별 전문가 집중토론을 통해 지역여건에 맞는 대안을 강구한다.

광주전남연구원 민현정 책임연구위원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아이키우기 좋은 전남만들기’ 발제를 통해 전남 인구정책 플랫폼 방향으로 ▲출산환경지표 개발 및 관리를 통한 출산환경 개선 ▲지속가능한 전남형 돌봄공동체 모델개발 ▲저출산 대응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 확산 등을 내세운다.

광주전남연구원 김대성 책임연구위원은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주제로 ▲4차산업혁명시대 신성장동력 창출 및 주력산업 고도화로 고부가가치형 일자리 창출 ▲6차산업 등 지역특화형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T&T(Technology&Talent) 기반 고급인력 육성 등을 제시한다.

광주전남연구원 나강열 책임연구위원은 ‘자생력 있는 지역개발’ 발제에서 인구구조 맞춤형 생활공간 조성과 지역균형 차원의 균등한 생활서비스 지원 등 자생력 있는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생활기반 확충을 제안한다.

또 제시된 내용들에 대해서는 전남도, 시·군, 학계 등 참석자들이 의견을 수렴하고, 도출된 방안을 토대로 오는 6월 말 토론회를 개최해 지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자치부 주민등록통계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남도 주민등록 인구수는 189만9441명(84만4186가구)으로, 전달 190만797명에 비해 1356명이 감소했다. 지난 2010년 6월(190만9765명) 190만명대로 추락한 이후 6년 9개월만으로 180만명대는 행정자치부의 인구통계 집계가 이뤄진 이후 최초다.
류정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