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목포시의 대양일반산업단지(이하 대양산단) 분양이 조성원가 절감에 따른 분양가 인하로 호재를 맞게 됐다.
목포시와 목포대양산단㈜는 대양산단의 분양가를 3.3㎡에 당초 평균 88만원에서 85만5000원으로 2만5000원을 인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회계법인의 분양원가 산정 결과, 금융비용 등 조성원가가 82억원이 절감된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조성원가 절감에는 당초 개발계획을 변경해 기존 임야를 공원으로 변경·조성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산단조성에 필요한 토사를 진입도로 공사장에서 발생한 발파암으로 재활용하면서 사업비를 절감했고, 인건비 등 일반관리비도 줄였다.
또 5.5%였던 금리를 3.4%로 인하하고, 어음 만기를 3년에서 6개월로 단축해 금융비용을 낮추는 등 모두 82억원을 절감했다.
분양가 인하로 용지 분양대금을 완납한 업체는 차액만큼을 돌려받고, 중도금을 납부 중인 업체는 인하액 만큼 차감해 정산받는다. 이번 분양가 인하로 3300㎡ 1필지를 매입하고 대금을 완납한 업체는
2500만원을 돌려받게 됐다.
또 준공으로 소유권 보전등기 등 행정절차 이행이 완료돼 분양업체는 재산권 행사가 용이해졌다. 담보대출이 가능해지면서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거래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확대됐다.
박홍률 시장은 "대양산단 사업비 절감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분양가를 인하해 기업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양산단의 분양률은 5월말 현재 분양대상 107만㎡ 중 36만㎡를 완료했으며, 38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15개 기업이 가동 및 착공 중에 있다.
최지우기자
산단조성·금융비용 등 82억 절감···분양 호재 기대
저작권자 © 목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