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조성오 의장 미국 연수 비서 동행 예산 신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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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조성오 의장 미국 연수 비서 동행 예산 신청 논란
  • 최지우
  • 승인 2017.06.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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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전남 목포시의회가 조성오 의장의 해외연수를 앞두고 당초에 없던 수행 공무원의 여비를 추가로 편성해 빈축을 사고 있다.

목포시의회 운영위원회는 8일 회의를 열고 오는 7월초 조 의장의 미국 연수에 동행할 수행비서의 해외여비 500만원을 편성했다.

조 의장의 미국행은 22개 '전남시군의장단협의회'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8박10일간의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목포시의회는 협의회에서 공문을 통해 공무원의 수행을 공식 요청했고, 전남시군의장단협의회가 지방자치법에 설립근거가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의장의 해외연수에 계획에 없던 수백만원의 예산까지 편성해 수행비서를 동행시키는 것을 두고는 말들이 많다.

일부에서는 "짐꾼을 데리고 가느냐"는 비아냥마저 제기되고 있다.

전남시군의장단협의회 소속 의장들의 해외연수는 정례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그 동안 수행비서 모두가 동행하는 것은 관례가 없기 때문이다.

이날 시의회 운영위원회의 공무원 해외여비 편성은 표결까지 가는 진통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의원들간 삿대질과 욕설,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목포시의회의 한 의원은 "시군의장단 협의회 소속 의장들의 해외연수는 의장을 맡고 있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실무를 담당해 왔다"면서 "굳이 22개 시군 의회 공무원이 한명씩 따라 갈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와관련 전남시군의장단협의회 강필구(영광군의장) 의장은 "시군의장들은 외국연수에 나가는데 4년간 수행하면서 고생하는 공무원들의 격려차원에서 동행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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