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지자체 "대통령 서남권 공약 반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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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권 지자체 "대통령 서남권 공약 반영해 주세요"
  • 류용철
  • 승인 2017.06.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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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서남권 공동건의서 새정부 전달
▲ 지난 13일 목포시청에서 목포시 등 9개 시·군 단체장이 서남해안권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전남 서남권 지자체들이 대통령의 서남권 공약이 국정과제로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새정부에 건의했다.

목포시 등 9개 시·군 단체장 등은 13일 목포시청에서 서남해안권 행정협의회를 열고 새정부에 보내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수도권 중심으로 모든 것이 집중돼 지방은 수도권과 격차가 더욱 커지면서 인구 감소와 경제 위축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서남해안권이 경쟁력을 갖춘 국가발전의 온전한 한 축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 지역민의 여망이자 국가적 과제라고 확신한다"며 "대통령의 서남권 공약사항 7개 과제 23개 세부사업이 국정과제로 꼭 반영되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박홍률 목포시장과 전동평 영암군수가 전남 서남해안권행정협의회(의장 박홍률 목포시장) 9개 시장 군수들을 대표해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을 방문했다.

▲ 지난 14일 박홍률 목포시장과 전동평 영암군수는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김진표 위원장과 이개호 경제2분과위원장 등과 면담하고 ‘왜곡된 수도권 집중화를 극복하고,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국가의 힘을 키우는 것이다’는 지역민의 의사와 함께 ‘제19대 대통령 전남 서남권 공약 및 지역 개발사업 반영 공동건의서’를 전달했다.

김진표 위원장과 이개호 경제2분과위원장은 “지역 간 경쟁이 아닌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을 이루려는 전남 서남권 지역민들께 오히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건의서는 전남 서남해안권 9개 시군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난 13일 수시회의에서 공동 채택한 것으로 지역간 격차 해소와 균형 발전을 위해 대선 공약에 반영된 현안사업들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지역민의 요구와 기대가 담겨있다.

7개 과제는 에너지신산업 메카 육성, 첨단 과학기술 융복합 미래형 농수산업 생산기지 조성, 해경 제2정비창 유치와 수리조선 특화산단 조성, 무안공항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 서해안권 해양에너지 복합발전플랜트 산업 추진, 서남해안 관광 휴양벨트 조성, 서남권 해조류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이 밖에도 지역발전을 위해 꼭 반영돼야 할 9개 시군의 20개 핵심사업도 추가 발굴, 국정기획자문위에 전달하기로 했다.

서남해안권 행정협의회는 지역 현안의 상생발전을 위해 1996년 발족한 기구로 목포시, 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완도·진도·신안군 등 9개 시·군이 회원이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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