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고하도 연결' 목포해상케이블카 8월 착공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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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고하도 연결' 목포해상케이블카 8월 착공 가시화
  • 최지우
  • 승인 2017.06.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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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등 행정절차 막바지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목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상케이블카의 8월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시계획시설 인가를 거쳐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막바지 행정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22일 오후 북항 해양수산복합센터 대강당에서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시는 주민공청회에서 나온 주민의견과 영산강유역청이 제시한 문제점 등을 보완해 환경영향평가 본안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영산강유역청에 접수된 환경영향평가 본안은 실시설계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행정절차로 법적으로 45일 이내에 처리토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환경영향평가 본안이 결정되면 목포해수청 등과 협의를 거쳐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영산강유역청이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해 제시한 해상케이블카 정류장의 위치를 당초 리라유치원 앞에서 광교정 인근으로 이동을 수용했다.

또 해상케이블카 노선도 유달산 이등바위와 일등바위 사이를 통과하는 안에서 유달산 파괴를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도심 쪽으로 이동키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영산강유역청이 제시한 노적봉 출발안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여론조사 등을 거쳤으나 상당수가 반대해 절충안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달산 환경파괴 최소화 등을 위한 논의과정으로 노선 확정이 늦어지면서 당초 보다 착공이 지연됐지만 8월께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정을 최대한 빨리 진행해 내년 하반기에는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달산에서 고하도를 연결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연장 3.23㎞(해상 0.82㎞, 육상 2.41㎞)로 민간자본 498억원이 투입된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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