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근대문화유산 보존과 활용방안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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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근대문화유산 보존과 활용방안 토론회 열려
  • 이효빈
  • 승인 2017.07.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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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 및 활용가치 높은 근대건축물 많아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지난 29일 목포 오거리 문화센터에서 목포시와 목포시 문화유산위원회 주최로 ‘목포 근대문화유산 보존과 활용방안’에 관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 날 토론회에서는 김지민 목포대 건축학과 교수의 ‘목포 근대건축 자산의 가치 공감’ 발표와 김경옥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겨수의 ‘목포 역사문화유적 보존 및 활용방안’, 김희태 전남도청 문화재전문위원의 ‘목포 무형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방안’. 조준범 목포대 도시 및 지역개발학과 교수 ‘ 목포 근대 도시공간의 보존,관리 방안’이 발표되었다.  이 발표들을 주제로 고석규(목포대 사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정섭(목포시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장), 김휴환(목포시의원), 홍석준(목포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 정태관(목포문화연대 대표), 최성환(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교수), 조상현(목포문화원 사무국장), 박상범(목포시 문화예술과장)의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회에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박홍률 목포시장이 참석했다.

목포의 근대건축은 일제강점기 시절 식민지화하는 과정에서 공공성 건물과 일본인들의 거주 및 생활시설, 1900년대 미국 남장로교 소속 선교사들이 지은 교회와 학교, 살림집. 인구증가와 도시화가 가져다 준 근린 상업시설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 된다.    

이날 토론회와 주제발표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의견은 “목포는 개항도시답게 보존 및 활용 가치가 높은 근대건축물이 많다”는 것이다. 살림집으로부터 공공청사, 교육, 종교, 상업, 부둣가 창고까지 다양한 건축물이 존재하며 유달산 특유의 응회암을 사용한 석조 건축은 전국 어느 도시에서도 볼 수 없다는 김지민 목포대 건축학과 교수의 의견에 모두 동의를 표했다.

전국적으로 다크투어(어두운 역사의 흔적에서 오늘의 교훈을 얻는 것)가 인기를 끄는 요즘, 옛 동양척식 주식회사를 활용한 ‘목포 근대역사관’은 역사문화자원을 보존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예로 자리 잡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한편, 현재 목포시 문화재로는  목포시 지정 문화재 29건, 비지정 106건, 사적 1곳,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3곳, 전라남도 기념물 6곳, 등록문화재 10곳이 분포되어 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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