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목포 대양산단이 전남 수산물 수출품 가운데 가장 각광 받고 있는 김 가공 공장의 최적지로 떠오르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양산단에는 현재 입주하거나 입주예정인 김 가공업체는 13곳으로, 물김을 세척한 뒤 건조해 마른 김을 만드는 공장이 9곳, 2차 조미 김 공장 4곳이 입주 예정으로 공장을 짓고 있다.
김 수출이 해마다 20%를 넘는 신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목포 대양산단이 수출 김 가공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대양산단이 김 가공 공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산단이 해남, 신안, 진도 등 김 생산지에서 가깝고 용수공급이 원활해 1차 가공공장인 물김 업체들이 모이고 여기에 2차 가공공장들도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포에 있는 마른 김 가공 업체도 최근 산단에 새 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적인 시설을 갖춰 햇썹인증을 받아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까지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대양산단의 해수관 시설과 폐수 처리 시설로는 입주되어 있는 김 가공 공장의 물량을처리 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
대양산단에는 현재 300M 해수관이 설치되어 있다. 300M 관으로는 한두 군데 업체에서 사용할 해수만 제공 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시 관계자는 “김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위생이 가장 중요시 되고 있다. 현재 물김 세척 국제 추세로는 지하수와 상수도 세척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해수와 상수 비율이 1:9다. 일본은 김 가공을 전체 상수도로 하고 있다. 대양산단에서의 해수는 물김을 가져와 담궈 놓는 용도로 쓰이게 될 것이다.” 며 “대양산단은 전국 최초로 상수도를 사용해 물김을 세척 할 수 있기에 우리나라 대형 김 가공 공장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상수도를 사용하게 되면 세척 및 가공과정에 세균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단 일일 상수도 공급이 7천 톤이다. 입주 업체들이 물 부족 없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우리나라는 1년에 1억 4천만 속의 김을 생산한다. 대양산단은 그중 20%를 차지하게 된다. 앞으로 지역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양산단에는 김 수출전문단지 조성과 국립 김 산업연구소 건립이 추진 중이다.
민간부문에선 식품기업 대상이 목포에 해조류센터를 구축한다.
목포 대양산단에 입주한 김 가공공장들이 김 생산철인 연말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국내 김 생산량의 20% 이상을 생산 가공하게 된다.
최지우 기자
전국 최초 상수도 세척 잇 점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차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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