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매력적 목포 맛으로 관광객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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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매력적 목포 맛으로 관광객 유혹한다
  • 최지우
  • 승인 2017.07.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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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미(味) 대한민국 음식수도 등 브랜드 네이밍 중저가 메뉴 발굴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목포시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해진미'를 통한 남도의 맛으로 식도락 관광객을 유혹한다.

26일 목포시에 따르면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기획해 발표한 ‘2016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 목포는 먹거리 부분에서 6.97점으로 전국 2위(평균 5.99), 전남(평균 6.37) 1위로 나타났다.

먹거리의 매력과 경쟁력이 가장 커 이를 통한 관광활성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반증인 셈이다.

특히 목포시는 박홍률 시장 취임 이후 관광객 중심의 음식문화개선을 추진한 것은 물론 9미발굴, 중저가 메뉴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면서 변화하는 여행 추세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우선 목포시는 관광객중심의 음식문화개선을 위해 중저가 메뉴발굴과 반찬가짓수 줄이기 등을 통해 비싸다는 인상을 지우고 착한 가격에 좋은 음식을 먹고갔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음식값이 비싸다는 관광객과 시민 여론에 따라 부담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해산물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대중적인 중저가 메뉴 음식의 발굴·홍보도 대대적으로 추진 중이다.

9미 발굴은 앞으로 목포가 '대한민국 음식과 맛의 수도'로 자리매김되는데 첨병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시는 지난해 7월 시민 설문조사등을 거쳐 기존 5미를 9미로 확대했다.

목포의 대표음식인 세발낙지, 홍어삼합, 민어회, 꽃게무침, 갈치조림외에도 병어회, 준치무침, 아구탕(찜), 우럭지리를 추가했다.

이를 토대로 ‘목포로 구경(九景)가서 구미(九味) 당기는 음식 맛보세‘라는 슬로건으로 관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구(9)경은 유달산, 목포대교, 갓바위, 춤추는 바다분수, 노적봉, 목포진, 이난영 공원, 다도해, 외달도 등이다.

이와함께 음식과 맛,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브랜드를 선점하고 배타적·독점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대한민국 음식수도 목포 ,대한민국 맛의 수도 목포, 대한민국 문화예술수도 목포 등 3건을 특허청에 상표로 등록했다.

시는 먹거리는 관광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의 주요 축인 수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도 가치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수산식품지원센터의 브랜드 상품 개발을 지원해 굴비 제조공법을 특허로 등록했다.

또 공동브랜드를 ‘목포어보’로, 굴비 개별 브랜드를 ‘구을비’로 각각 상표 출원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최근들어 여행트렌드는 맛집, 계절음식, 별미 등이 관광지 선택시 중요하게 고려되는 필수 체크리스트 중 하나다. 특히 블로그 등 SNS에 관광지 맛집 정보가 가득차 있는 것은 이를 증명한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음식이야말로 관광 만족도의 열쇠인 셈이다"고 말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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