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여수 양식장서 어류 20만마리 집단폐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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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여수 양식장서 어류 20만마리 집단폐사 `비상'
  • 이효빈
  • 승인 2017.08.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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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신안 압해읍 한 가두리양식장에서 돌돔 7만여마리가 집단폐사했다.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신안과 여수의 양식장에서 어류 수십만마리가 폐사해 관계 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신안 압해읍 한 가두리양식장에서 돌돔 7만여마리(9800만원 추산)가 집단폐사했다.

양식장 주인은 이미 폐사해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는 돌돔을 합쳐 20여만마리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 피해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폐사 원인이 고수온인지, 바이러스 감염이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여수 남면의 한 육상양식장에서도 넙치 1800마리(3000만원 추산)가 집단 폐사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수온이냐 바이러스가 원인이냐에 따라 보험적용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가 나와 봐야 알 것이다"면서 "검사 결과는 3주일 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이며 현지에 신안군과 보험사 직원이 급파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 광양, 여수 등 전남 동부 해역에는 지난 6일 오전 10시를 기해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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