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다음 달 4일부터 전국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실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생후 6개월부터 59개월까지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어린이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생후 6개월부터 12개월 미만까지만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59개월 이하까지로 대상을 확대했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처음 접종하는 어린이의 경우 유행이 시작되는 12월 이전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다음 달 4일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백신을 이전에 맞은 경험이 있는 어린이의 경우는 다음 달 26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을 할 수 있다.

어르신의 경우 초기 혼잡 방지를 위해 만 75세 이상(1942년 이전 출생자) 어르신은 다음 달 26일부터, 만 65세 이상과 취약계층은 10월 12일부터 11월 15일까지 무료 접종을 할 수 있게 일정을 짰다.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경우 11월 16일 이후부터는 백신 소진 때까지 구·군 보건소에서 접종을 할 수 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증진과장은 "부산시 무료 접종 대상자는 약 91만 명으로,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집 근처 지정 병·의원을 찾아 가까운 곳을 방문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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